중국 자동차 브랜드 하발(Haval)이 샤오롱 맥스(Xiaolong Max)의 2세대 모델 출시를 앞두고 있다. 2023년 1세대 모델 출시 이후 1년 만에 새로운 모델이 등장하는 빠른 변화를 보이고 있다.
신형 샤오롱 맥스는 전기차에서 주로 볼 수 있는 매끄러운 전면 디자인이 특징이지만,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로 출시될 예정이다.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새로운 헤드램프, 테일램프, 팝업식 도어 핸들 등이 적용되어 디자인 완성도가 높아졌다.
크롬 도금 라디에이터 그릴이 매끄러운 패널로 변경되었고, 수평 스트립과 직사각형 디자인으로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강조했다. '오프로드' 버전은 전면 범퍼에 큰 공기 흡입구와 검은색 디테일을 추가해 강인한 인상을 주었다.
크기 면에서 전장이 22mm 늘어난 4,780mm, 휠베이스가 10mm 늘어난 2,810mm로 전체적으로 커졌다. 하지만 너비와 높이는 변화 없이 각각 1,895mm, 1,725mm를 유지했다.
실내 디자인은 새로운 계기판과 멀티미디어 시스템, 확대된 중앙 터치스크린이 적용될 것으로 보여 시인성과 조작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파워트레인은 기존과 동일한 1.5리터 가솔린 엔진과 2개의 전기 모터로 구성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총출력은 279마력, 배터리 용량은 19.27 kWh로 순수 전기 주행 거리는 105km이다.
전반적으로 신형 샤오롱 맥스는 전기차 디자인 요소와 실내 공간 개선을 통해 상품성을 높였지만, 파워트레인 자체에는 큰 변화가 없어 아쉬운 면이 있다. 가격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전 하이브리드 모델 가격 159,800위안(약 3,100만 원)이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향후 하발의 글로벌 시장 확대 전략에서 이 모델의 역할이 주목되는 가운데, 러시아 시장 진출 여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Copyright © 저작권 보호를 받는 본 콘텐츠는 카카오의 운영지침을 준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