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기아 큰일 났다" 저렴한 가격과 강력한 성능으로 무장한 전기차 등장

사진=BYD

중국 전기차 브랜드들이 한국 시장에 본격 진출하며 현대·기아와의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BYD와 지커(Zeekr)는 가격 경쟁력과 우수한 성능을 앞세워 국내 전기차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으며, 이로 인해 전기차 시장의 판도가 크게 변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가격에 민감한 소비자들 사이에서 이들의 경쟁력은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BYD, 국내 전기차 시장 진출 준비

사진=BYD

BYD는 중국 전기차 브랜드 중에서도 가장 먼저 한국 시장에 진입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최근 BYD는 한국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인식 조사를 진행했으며, 31%의 인지도를 기록해 가장 주목받는 중국 전기차 브랜드로 자리 잡았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24%는 BYD를 가장 위협적인 전기차 브랜드로 평가했으며, 13%는 전기차 구매 시 BYD를 고려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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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D는 국내에 '씰', '돌핀', '아토3' 등 다양한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며, 특히 '씰' 모델은 정부 보조금 적용 시 약 3,000만 원대의 가격으로 제공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BYD는 자체 배터리 제조를 통해 가격을 낮추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으며, 국내에서 연간 1만~2만 대의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현재 BYD는 한국 정부의 인증 절차를 진행 중이며, 연말 이전에 공식 출시될 예정입니다.

BYD의 판매 전략과 차별화 포인트

사진=BYD

BYD의 가장 큰 강점은 가격 경쟁력입니다. 자체 배터리 제조를 통해 비용을 절감하면서도 안정성을 강조한 LFP(리튬철인산) 배터리를 사용하여 화재 안전성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배터리 기술은 전기차에 대한 안전 우려를 해소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입니다.

BYD는 또한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극복하기 위해 안정성과 가성비를 강조한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사후 관리와 서비스 시스템을 강화해 소비자 신뢰를 쌓고 있으며, 이를 통해 한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지커(Zeekr),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 진출

사진=Zeekr

BYD 외에도 지리(Geely) 그룹의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지커(Zeekr)도 한국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커는 고급 전기차 브랜드로서 '001', '009' 모델 등 프리미엄 SUV와 크로스오버 차량을 내세우고 있으며,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우수한 성능을 갖춘 모델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지커는 중국 내에서도 품질과 성능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지만, 최근 발생한 전기차 화재 사건으로 인해 중국 전기차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불신을 극복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가 될 것입니다.

실제로 조사에 따르면, 국내 소비자 10명 중 9명이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구매 의향이 없다고 응답한 바 있어, 지커와 BYD 모두 한국 시장에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사진=Zeekr

BYD와 지커의 한국 진출은 전기차 시장에 큰 변화를 가져올 전망입니다.

중국 전기차의 가격 경쟁력은 소비자들에게 저렴한 전기차 구매 기회를 제공할 것이며, 시장 구조를 다각화하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한국의 중국산 전기차 수입액은 8억4,800만 달러로, 이는 전체 전기차 수입액의 66%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중국 전기차 브랜드들의 본격적인 진출이 이루어진다면 이 수치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온라인커뮤니티

현대·기아는 이러한 경쟁 속에서 자사 전기차의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혁신적인 전략이 필요할 것입니다.

가격과 성능의 균형을 맞춘 새로운 모델 개발과 함께, 서비스와 사후 관리에도 집중해야만 중국 브랜드들의 도전에 맞설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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