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지 말아달라"…코스닥·벤처·VC업계, 우량기업 이전상장 움직임에 공개 호소

김지영 2026. 5. 13.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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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협회와 벤처업계가 최근 코스닥 우량기업들의 유가증권시장 이전상장 움직임과 관련해 "코스닥시장에 잔류해 혁신 생태계를 함께 지켜달라"고 공개 호소했다.

13일 코스닥협회와 벤처기업협회, 한국벤처캐피탈협회는 공동 호소문을 내고 "코스닥은 단순한 자금조달 시장이 아니라 혁신·벤처기업이 도약하는 플랫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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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협회와 벤처업계가 최근 코스닥 우량기업들의 유가증권시장 이전상장 움직임과 관련해 "코스닥시장에 잔류해 혁신 생태계를 함께 지켜달라"고 공개 호소했다.

13일 코스닥협회와 벤처기업협회, 한국벤처캐피탈협회는 공동 호소문을 내고 "코스닥은 단순한 자금조달 시장이 아니라 혁신·벤처기업이 도약하는 플랫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 단체는 최근 일정 규모 이상으로 성장한 코스닥 상장사들이 잇따라 코스피 이전상장을 추진하는 상황에 우려를 나타냈다. 선도기업이 시장을 떠날 경우 투자 매력도와 시장 신뢰가 약화되고, 후속 기술기업에 대한 모험자본 유입도 줄어들 수 있다는 지적이다.

단체들은 "선도기업이 시장에 남아 지속적으로 성장할 때 투자자의 신뢰가 유지되고, 후속 기술기업의 도전과 모험자본 유입이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된다"며 "우량기업의 이탈은 혁신 생태계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코스닥에서 성장한 기업은 시장과 함께 발전해 왔다"며 "선도기업의 코스닥 잔류는 시장의 지속가능성과 혁신 생태계 유지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이들은 향후 유관기관과 코스닥 우량기업 유치를 위한 제도 개선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기관투자자 참여 확대, 장기자금 유입 기반 확충, 규제 차등화 등을 추진해 코스닥 잔류가 기업에도 합리적인 선택이 되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단체들은 "코스닥시장의 미래는 기업과 시장이 함께 만들어가는 공동의 자산"이라며 "우량기업이 긍지를 가지고 머무는 시장, 혁신·벤처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시장을 만들기 위해 기업과 투자자들의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코스닥협회는 코스피로 이전 준비 중인 상장사 알테오젠 측에 이전상장 재고 요청을 공문 형태로 전달했다. 알테오젠은 바이오시밀러(특허 만료된 의약품 복제약) 등을 개발하는 코스닥 시가총액 3위의 바이오 벤처기업이다. 알테오젠은 안정적인 투자 환경을 조성하고 기업 가치를 높이기 위해 지난해 코스피 이전을 결정했다. 알테오젠이 코스닥시장 기술특례상장사의 대표적인 성공사례인 만큼, 코스닥협회 측이 이례적으로 나서서 시장 잔류를 요청한 것이다.

김지영 기자 jy1008@dt.co.kr

[코스닥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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