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네일 하다가 '이 균'에 감염될 수 있어 주의하세요!

사진 출처: 언플래쉬

예쁜 손톱을 위해 젤 네일을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젤 네일은 매니큐어의 한 종류로, 말랑말랑한 젤 형태의 매니큐어를 손톱에 얹은 뒤 딱딱하게 굳히는 방식입니다. 일반 매니큐어보다 광택이 오래 유지되고 흠집도 덜 나는 편이라 한 번만 받아도 오랫동안 깔끔한 손톱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연구에 따르면 젤네일이 녹농균(Pseudomonas aeruginosa) 감염을 유발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녹농균 감염은 건강에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녹농균 감염이란?

사진 출처: 영국 일차의료피부과학회(The Primary Care Dermatology Society) 홈페이지

녹농균은 자연 환경에 널리 분포하는 세균으로, 특히 물과 습기가 많은 곳에서 잘 번식합니다. 이 균은 면역력이 약한 사람에게 감염되기 쉽고, 피부, 귀, 호흡기 등 다양한 부위에 감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손톱과 관련된 녹농균 감염은 주로 녹색이나 청록색 변색, 통증, 부종 등의 증상을 동반합니다.

젤네일과 녹농균 감염의 연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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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명이 다한 젤 네일을 지나치게 오래 내버려두는 것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녹농균 감염의 위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녹농균은 토양에 널리 존재하는 병원균으로, 감염되면 녹색 고름이 생깁니다. 증상에 따라 단순 피부질환부터 생명을 위협하는 패혈증까지 다양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면역력이 약한 분들은 특히 감염되기 쉬우며, 항생제 내성이 높은 편이어서 치료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젤 네일을 하면 손톱 주변부가 녹농균 감염에 취약해질 수 있습니다. 젤을 굳히는 과정에서 손톱과 젤 사이에 미세한 틈이 생기며, 이 틈 사이로 물이 들어가면 습한 환경이 조성되어 녹농균이 번식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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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젤 네일을 받으신 분들께서는 손을 씻은 뒤 물기를 완전히 말리는 습관을 들이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젤 네일은 한 달 이상 내버려두지 않도록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녹농균 감염이 의심되시면 피부과에서 항생제 연고를 처방받아 발라주시기 바랍니다.

면역기능이 떨어진 분들은 될 수 있으면 젤 네일을 받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감염이 심각해지면 패혈증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건강한 손톱관리를 위해 이 점 유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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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네일은 아름다움을 더해주는 멋진 방법이지만, 녹농균 감염의 위험이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주의가 필요합니다. 시술 전후의 철저한 위생 관리와 적절한 손톱 관리로 녹농균 감염을 예방하여 건강한 손톱을 유지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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