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논술문제 유출’ 공식 사과… 재발방지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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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가 2025년 수시모집 논술시험 문제 유출 논란과 관련해 공식 사과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발표했다.
12일 연세대 신촌캠퍼스에서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고사에서 시험문제 유출 논란이 발생한 지 3일 만이다.
앞서 12일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이 치러진 한 고사장에선 감독관의 실수로 문제지가 시험 시작 1시간여 전에 배부됐다가 회수되는 사건이 벌어졌고, 이 과정에서 문제 내용이 유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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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가 2025년 수시모집 논술시험 문제 유출 논란과 관련해 공식 사과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발표했다. 12일 연세대 신촌캠퍼스에서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고사에서 시험문제 유출 논란이 발생한 지 3일 만이다.
연세대는 입장문에서 “지난 3일간 대학에서 철저하게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한 결과 이번 논술시험에서 시험 시작 전 촬영된 문제지가 유출돼 입시의 공정성을 침해한 객관적 사실은 발견되지 않았다”면서도 “의심스러운 상황을 모두 해소시키는 것이 대학의 의무라고 생각해 사법당국에 한 점 의혹 없는 조사와 수사를 의뢰했다”고 했다.
연세대는 또 시험관리 시스템을 철저히 재점검해 공정성을 훼손할 우려가 있는 문제를 해결하고 감독위원 교육을 강화하는 등 5가지 재발방지책을 수립한다고 밝혔다. 현행 고사장 자유좌석제를 지정좌석제로 변경하고 문제오류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검토를 강화하는 방안과 수험생·학부모들이 공정성에 문제가 있다고 의견을 낸 내용을 검토해 개선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시험 감독위원의 실수가 시험 공정성을 침해하는 결과로 이어지지 않도록 프로토콜을 강화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국무회의에서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게 “책임자는 철저히 문책하고,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엄정 조치하라”고 지시했다.
이규희 기자 l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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