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오아시스 해킹]전북대 개인정보 유출 여부 조회 사이트 안내
https://oasis.jbnu.ac.kr/com/UserCheck/login.jsp 에서 확인가능
피해자들, 학교 측에서 보상 등 대책 마련없는 상황에 분노
“별다른 보상 대책도 없이, 유출됐는지 확인만 하라는건가”
전북대학교 대학통합정보시스템인 '오아시스' 해킹으로 32만여 명이라는 전북지역 사상최대규모의 개인정보유출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전북대가 개인정보 유출 여부를 조회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했다.
이런 가운데, 피해자들은 학교측에서 이렇다할 보상 등 대책 마련없이 공지만 하고 있다며 불만과 분노를 터뜨리고 있다.
1일 전북대 등에 따르면 해킹으로 인한 피해사실을 확인하려면, 오아시스 홈페이지에 접속해 팝업으로 뜨는 창(https://oasis.jbnu.ac.kr/com/UserCheck/login.jsp)에 이름, 생년월일, 남녀 구분 숫자를 입력하면 개인정보 유출 여부와 내역을 조회할수 있다.
이번 해킹은 홍콩과 일본 2곳의 IP에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는데, 유출자 1명당 학번부터 이름, 주민번호, 성별, 전화번호, 집주소, 학점, 평생지도교수 등 많게는 70여 개에 달하는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전북대 측은 유출 내역 조회 마지막에 '피해가 발생하였거나 예상되는 경우 또는 궁금한 사항에 대해서는 피해신고(063-219-5559, jbnucert@jbnu.ac.kr)를 하거나 상담부서로 연락해주시면 성실하게 응답해 드리겠다'고 공지했다.
전북대 오아시스에는 학부생부터 대학원생, 박사과정, 재학생, 휴학생, 졸업생, 교수, 대학직원에 이르기까지 대학 전체 구성원들의 세세한 개인정보가 담겨 있는데 이 시스템이 해킹되면서 추가적인 범죄 악용 피해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군복무 중인 휴학생 A씨는 전북일보에 "갑자기 해킹소식을 알게 됐는데, 별다른 보상이나 대책도 없이 유출됐는지 확인만 하라고 해서 황당하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아울러 해킹이 지난 28일 세차례에 걸쳐 이뤄졌는데, 학교 측은 나흘이 지나서야 이 같은 사실을 알려 '늑장 대응'이 아니냐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백세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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