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가 인정한 곳인데 무료에요" 192억 들여 7층으로 재탄생한 동해 전망대 명소

영덕 죽도산 전망대 모습 / 사진=ⓒ한국관광공사 김지호

조선시대에는 외로운 섬이었으나 파도에 밀려온 모래가 쌓여 육지와 연결된 육계사주 지형의 죽도산은 그 자체로 자연의 신비를 품고 있습니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경북 동해안 29개 명소 중 하나로 당당히 이름을 올린 이곳은 지질학적 가치가 매우 뛰어납니다.

특히 1935년 3월 처음으로 불을 밝힌 등대 유적은 오랜 세월 동해를 지켜온 역사의 산증인입니다. 영덕군은 축산 블루시티 조성 사업을 통해 이 유서 깊은 장소를 현대적인 체류형 관광 거점으로 새롭게 단장하여 여행자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192억 5,000만 원의 정성으로 다시 세운 7층의 랜드마크

블루로드 다리와 전망대 / 사진=영덕스테이
야외 전망대 / 사진=영덕스테이

해발 약 80m 높이의 단단한 암반 위에 우뚝 솟은 전망대는 총 사업비 192억 5,000만 원이 투입된 대규모 리모델링을 거쳐 지상 7층 규모로 장엄하게 재탄생했습니다.

기존의 등대 기능을 충실히 유지하면서도 관광객의 편의를 극대화하기 위해 엘리베이터와 고성능 망원경을 새롭게 설치했습니다.

특히 7층은 여전히 광달거리 19해리를 자랑하는 현역 등대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며, 과거의 유산과 현대의 기술이 공존하는 독특한 공간감을 선사하며 방문객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동방의 등불 테마로 피어난 360도 파노라마의 감동

실내 전망대 / 사진=ⓒ한국관광공사 김지호

이곳의 내부 설계는 인도 시인 타고르가 노래한 동방의 등불을 핵심 테마로 삼아 서정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전망대 내부의 각 층은 이 아름다운 주제를 바탕으로 구성되어 방문객들에게 깊은 예술적 영감을 전달합니다.

내부에서 바라보는 360도 파노라마 조망은 축산항의 평화로운 풍경과 와우산의 부드러운 능선을 한눈에 담아내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게다가 창포풍력발전단지의 이국적인 모습과 끝없이 펼쳐진 동해의 수평선은 일상의 갈증을 시원하게 해소해 줍니다.

블루로드 B코스의 끝에서 만나는 139m 현수교의 낭만

둘레길에서 보는 바다 조망 / 사진=한국관광콘텐츠랩

전망대로 향하는 여정은 영덕 블루로드 B코스의 15.5km 대장정을 마무리하는 화룡점정과도 같습니다. 약 5시간의 도보 여행 끝에 만나는 이곳은 139m 길이의 블루로드 다리와 연결되어 여행의 즐거움을 더합니다.

25m 높이의 주탑이 지탱하는 현수교 형태의 다리를 건너며 마주하는 해안 식생과 퇴적암층의 조화는 걷는 이들에게 경이로운 풍경을 선사합니다.

푸른 바다 위를 가로지르는 이 길은 죽도산의 울창한 숲과 바다를 잇는 마법 같은 통로가 되어줍니다.

여행자를 위한 세심한 배려와 이용객을 위한 필수 정보

영덕 죽도산 전망대 / 사진=영덕스테이

새롭게 문을 연 죽도산 전망대는 누구나 부담 없이 영덕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입장료를 무료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관람 시간은 10:00~17:00까지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무이므로 방문 전 일정을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경상북도 영덕군 축산면 축산리 산106-1에 위치한 이곳은 11개 동해안 명소들과 연계하여 여행하기에도 최적의 장소입니다.

지질학적 유산과 현대적 감성이 어우러진 특별한 공간에서 동해의 푸른 숨결을 가장 가까이서 느껴보시길 권합니다.

9만 5천 명이 다녀간 국가 정원 / 사진=울산광역시 공식 블로그 장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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