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국이 흐드러진다”… 여름에 꼭 가봐야 할 마법 같은 정원 7곳

여름 추천 여행지
출처 : 전남도 (활짝 핀 수국)

여름이면 전국 곳곳에서 다양한 꽃들이 피어나지만 지금 가장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는 건 단연 ‘수국’이다. 시원한 그늘 아래서 피어난 수국은 보기만 해도 더위가 한풀 꺾이는 듯한 청량함을 선사한다.

그런데, 이 수국이 단순한 정원을 넘어 대규모 축제로 펼쳐지는 곳이 있다. 한두 군데가 아니다. 수국 명소로 입소문 난 정원이 일곱 곳 이상, 각기 다른 매력의 식물들이 어우러진 이색적인 장소들이다.

어디는 섬 전체가 수채화처럼 바뀌고, 어디는 편백숲 사이에 수국이 터널처럼 이어진다. 또 어떤 곳은 천만 송이 꽃을 손수 심어 만든 정원이고, 또 다른 곳은 250종의 수국이 품종별로 전시돼 꽃 박물관을 연상케 한다.

게다가 수국만 있는 것도 아니다. 전시, 체험, 산책, 치유까지 다양한 콘셉트로 구성돼 가족, 연인, 사진 애호가 모두를 만족시킨다. 한창 절정을 향해 달려가는 수국 시즌, 올해는 단순한 꽃구경을 넘어 정원 여행으로 확장되는 흐름이 뚜렷하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쑥섬)

특히 남도의 자연조건 덕분에 노지에서도 풍성하게 피어난 수국들을 볼 수 있다는 점은 이 지역만의 강점이다. 지금이 아니면 내년을 기다려야 한다는 계절 한정의 매력, 바로 지금 남도 수국 축제 현장으로 떠나보자.

전남 민간정원·수목원서 8월까지 수국 축제

“보성·장흥 수국명소 가족 나들이로 인기, 꽃길이 끝도 없어요!”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쑥섬)

전라남도가 오는 8월 말까지 도내 민간 정원과 수목원에서 다채로운 수국 축제를 개최한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이번 수국 축제는 민간정원 제1호로 지정된 고흥 쑥섬을 포함해 담양 죽화경, 고흥 장수호 힐링정원, 보성 성림정원, 장흥 월넛치유정원, 해남 비원, 해남 포레스트 수목원 등 총 7개 장소에서 열린다.

수국은 여름철에 특히 생기가 도는 꽃으로, 전남의 기후는 수국이 건강하게 자라기에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다. 충분한 햇빛과 풍부한 수분, 바람이 어우러지는 자연조건 속에서 수국은 흰색, 분홍색, 파란색 등 다채로운 색을 뽐내며 화려한 장관을 만들어낸다.

고흥 쑥섬은 활짝 핀 수국과 짙푸른 다도해 풍경이 어우러져 섬 전체가 수채화처럼 변모한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쑥섬)

담양 죽화경은 2만 제곱미터(6천 평) 규모의 넓은 정원으로, 200여 종의 식물이 조화를 이루는 가운데 새하얀 수국이 인상적인 풍경을 자아낸다.

고흥 장수호 힐링정원은 2005년부터 조성되기 시작해 현재는 약 3만 2천 제곱미터(1만 평) 규모의 부지에 1천만 송이의 꽃과 나무가 어우러지는 정원으로 자리 잡았다.

보성 성림정원은 4만 그루의 수국이 울창한 편백나무 숲과 조화를 이루며 매년 수많은 관광객이 발길을 옮기는 명소로 알려져 있다.

장흥 월넛치유정원에서는 오는 8월 15일까지 ‘제5회 수국 꽃잔치 그리고 귀족호두 특별전’이 함께 열려, 꽃과 먹거리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이색 체험 공간을 제공한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쑥섬)

해남 비원은 약 1만 제곱미터(3천 평) 규모로, 지형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7천여 종의 식물과 수국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해남 포레스트 수목원은 전남 최초의 수국정원으로, 무려 250종, 8천여 그루의 수국을 자랑하며 수국 애호가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밖에도 여수 꿈꾸는 정원, 장흥 하늘빛 수목원, 장성 루몽드정원 등에서도 색색의 수국이 아름답게 피어 정원 여행의 다채로움을 더하고 있다.

전라남도 산림휴양과장은 “고즈넉한 남도 정원 속에서 수국이 선사하는 계절의 풍경을 마음껏 즐겨보시라”며 “나만의 정원을 찾고 싶은 이들에게 이번 수국정원 여행을 적극 추천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