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PO] ‘아버지 출입금지’ 할리버튼 “팀의 결정 존중, 잘못된 행동이었다”

할리버튼은 4일(한국시간) 팀 훈련을 마친 직후 ‘SI’, ‘폭스 뉴스’ 등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인디애나 페이서스가 아버지에게 내린 조치에 대한 견해를 남겼다.
인디애나는 밀워키 벅스와의 2025 NBA 동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를 4승 1패로 마무리했지만, 씁쓸한 뒷맛을 남겼다. 할리버튼이 쐐기 득점을 올리며 5차전을 승리한 직후, 그의 아버지 존 할리버튼이 야니스 아데토쿤보(밀워키)와 설전을 벌인 것. 아데토쿤보는 할리버튼이 새겨진 타월을 흔들며 욕설을 한 할리버튼의 아버지를 향해 “선을 넘는 행동이었다”라고 말했다.
아데토쿤보와 할리버튼의 아버지는 상황이 마무리된 후 다시 만나 앙금을 풀었지만, 인디애나는 강경하게 대처했다. 선수의 아버지라 해도 관중이 코트에 난입, 상대 팀 선수를 자극한 것에 대해 심각하게 받아들이며 당분간 경기장 출입금지 조치를 내렸다.
현지 언론은 훈련 이후 공식 인터뷰에 나선 할리버튼을 향해 아버지와 관련된 질문을 전했다. 중요한 경기를 앞둔 데다 자칫 감정적으로 대처할 수도 있는 질문이었지만, 할리버튼은 평정심을 유지하며 견해를 남겼다.
“이 문제에 대해 마지막으로 얘기하는 자리일 것”이라고 운을 뗀 할리버튼은 “우리 팀과 리그가 내린 결정을 존중하고 이해한다. 여러 번 얘기했듯 잘못된 행동을 하셨지만 결국 나의 아버지다. 나는 어떤 방식으로든 비난하지 않을 것이며, 여전히 아버지를 사랑한다. 아버지는 집에서 경기를 보실 텐데 괜찮을 것이다. 대화도 매일 나누고 있다. 아버지에 대한 나의 마음은 변치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할리버튼은 또한 “합창 발표회에서 아버지가 너무 큰 소리와 함께 박수를 보낸다면, 어느 아이라 해도 민망하지 않겠나. 나도 그런 시기를 거쳤던 것 같다. 최근 일어났던 일은 우리들의 삶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일 가운데 하나일 뿐이다. 우리는 모두 실수를 범해도 이를 인정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대부분의 전문가가 클리블랜드의 우세를 점치고 있지만, 변수도 있다. 클리블랜드는 다리우스 갈랜드의 1차전 출전 여부가 불투명다. 또한 인디애나는 올 시즌 클리블랜드를 상대로 3승을 따냈던 유일한 팀이다.
할리버튼은 레지 밀러가 그랬듯 승부처에 강한 면모를 보여주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할리버튼은 “내가 클러치 상황에서 활약할 때마다 밀러가 언급될 것이다. 그는 인디애나의 전설이자 팀 역사에서 가장 위대한 선수다. 나는 그가 후배들이 뛸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줬다고 생각하며, 그와 같은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내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사진_AP/연합뉴스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