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타율 0.150’ 낯선 모습에도···“이정후의 안타는 언제든 다시 터진다”

최악의 6월이다. 샌프란시스코 이정후(27)가 최근 3경기 10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이달 급격한 부진에 빠진 이정후의 타격감이 도통 살아나질 않고 있다.
이정후는 30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레이트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경기에 6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석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삼진과 병살타도 1개씩 나왔다.
이정후의 타율은 추락 중이다. 전날 0.246에서 0.243으로 하락했다. 6월 타율은 0.150에 그친다. 아메리칸리그 최약체 화이트삭스와 3연전에서 내내 안타를 때리지 못했다. 타순도 6번, 7번까지 내려갔지만 달라지지 않고 있다.
이정후는 이날 팀이 0-1로 뒤지던 2회 무사 1루 타석에 섰다. 볼카운트 2B-1S에서 받아친 공이 땅볼이 되면서 병살타가 되고 말았다. 1-1 동점이던 4회에는 선두 타자로 나서 8구까지 끈질기게 승부했지만 삼진으로 물러났다.
샌프란시스코는 2-1로 역전한 5회 1사 만루 좀 더 멀리 달아날 수 있었다. 그러나 이정후가 내야 뜬공을 치면서 아웃카운트 하나를 늘렸고, 후속 타자도 아웃되면서 이닝은 그대로 종료됐다.
이정후의 마지막 타석은 8회였다. 팀이 2-5로 끌려가는 상황에서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이정후는 후속 타자들의 안타와 볼넷으로 3루까지 진루했지만 이어진 병살타로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수비에서는 선방했다. 1-1이던 2회말 1사 1·2루 위기에서 화이트삭스 마이클 테일러의 타구가 좌중간 펜스를 향해 멀리 날아가자 이정후가 빠른 발로 펜스 앞까지 달려가 뛰어오르며 잡아냈다.
그러나 샌프란시스코는 2-5로 패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를 유지했다.
이정후의 부진이 길어지자 현지에서도 분석이 나온다. 미국 스포츠매체 ‘디애슬래틱’은 29일 “이정후의 슬럼프는 샌프란시스코가 득점에 어려움을 겪는 가장 큰 이유”라며 이정후의 타격 부진에 대해 “콘택트 능력이 뛰어나지만 파워는 부족한 선수들이 흔히 겪는 슬럼프”라고 진단했다.
깊은 타격 부진에도 불구하고, 이날 보여준 수비와 같은 여러 능력을 가진 이정후에 대해 혹평보다는 회복에 대한 기대를 내놨다.
매체는 “이런 유형의 타자들은 마치 커리어에서 최고점이나 최저점을 찍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다음 시즌에는 거의 예외 없이 예측 불가능한 모습으로 돌아오곤 했다”며 “다행스러운 점은 이정후의 수비와 뛰어난 주루 능력 덕분에 타석에서 큰 활약을 보이지 못할 때도 팀에 도움을 주는 선수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정후의 약점이라면 패스트볼에 계속 약한 모습을 보였다는 것”이라며 “그러나 이정후의 안타는 언제든 다시 터지기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새슬 기자 yoos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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