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준열 “10년만 찾은 부국제, 매년 초대 간절했다”[인터뷰]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kiki2022@mk.co.kr) 2024. 10. 4.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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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류준열이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배우상' 심사위원으로 활동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올해의 배우상' 심사위원으로 선정됐기 때문이다.

류준열은 "제가 양게라는 역할로 부산을 즐겼던 그 순간처럼 어떤 배우가 영화 안에서 가장 즐기며 연기했는지를 살펴본다면 보다 가벼운 마음으로 심사하지 않을까 싶다"며 심사 기준을 밝힌 뒤 "영화의 뜨거움을 빨리 즐기고 싶다"고 벅찬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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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배우상’ 심사기준? 얼마나 즐기면서 연기하는지 주목”
BIFF ‘올해의 배우상’ 심사위원으로 선정된 배우 류준열. 사진 I 넷플릭스
배우 류준열이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배우상’ 심사위원으로 활동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류준열은 4일 오후 부산에 도착했다. ‘올해의 배우상’ 심사위원으로 선정됐기 때문이다. 이는 한국영화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잠재력을 갖춘 새로운 신인 배우들을 발굴하기 위해 2014년에 개설된 상으로, 그는 동료 배우 김선영과 함께 해당 부문 심사위원으로 활약한다.

류준열은 이날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10년 전 부국제에 신인 배우로 참석하던 때가 어제처럼 생생하다”고 운을 뗀 뒤 “배우로서 영화제에 초대된다는 사실이 이토록 황홀한 일인 줄 그 때 알았고, 이후 매년 초대받기를 간절히 원했다”고 말했다.

그는 “10년 후 다시 그 부산으로 돌아와 올해의 배우를 심사하게 됐다”면서더 “그 사실에 마냥 즐거울 수만은 없었다”고 했다. 심사위원으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기 때문이다.

류준열은 “제가 양게라는 역할로 부산을 즐겼던 그 순간처럼 어떤 배우가 영화 안에서 가장 즐기며 연기했는지를 살펴본다면 보다 가벼운 마음으로 심사하지 않을까 싶다”며 심사 기준을 밝힌 뒤 “영화의 뜨거움을 빨리 즐기고 싶다”고 벅찬 소감을 밝혔다.

영화 ‘소셜포비아’로 데뷔한 배우 류준열은 드라마 ‘응답하라 1988’로 연기력과 대중성을 인정받았다. 이후 ‘더 킹’, ‘택시운전사’, ‘독전’, ‘외계+인 1, 2부’, ‘The 8 Show’ (더 에이트 쇼) 등 다양한 장르를 오가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증명하고 있다. 영화 ‘올빼미’로 2023년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남자 최우수연기상,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남우주연상, 황금촬영상 남우주연상, 춘사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올해의 배우상 수상자에게는 5백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폐막식에서 류준열과 김선영이 직접 시상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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