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넣은 간판상호, 곳곳 환영 현수막…부산 동구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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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해수부가 진짜 부산에 왔네."
9일 오전 부산 동구 해양수산부 임시청사 본관인 IM빌딩을 지나던 한 시민은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현수막을 부착한 CJ대한통운의 이사 차량을 보고 이같이 말했다.
청과물 가게를 운영하는 김모(60대) 씨는 "청사 건물 코앞에 우리 가게가 있는데, 이사가 끝나 어수선한 분위기가 사라지면 해수부 직원들이 우리 시장에 자주 찾아와 활력을 띨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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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운물류국 물품 신속하게 옮겨
- 동구, 원활한 차량소통 등 지원
- 인근 상인들 매출 증가 기대감
“어? 해수부가 진짜 부산에 왔네.”

9일 오전 부산 동구 해양수산부 임시청사 본관인 IM빌딩을 지나던 한 시민은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현수막을 부착한 CJ대한통운의 이사 차량을 보고 이같이 말했다. 전날 세종을 떠난 5t 트럭이 이날 오전 8시께 청사에 도착하자 작업자들이 곧바로 이삿짐을 옮겼다. 주로 캐비닛이 많았고, 겹겹이 쌓인 주황색 플라스틱 바구니에 담긴 각종 서류가 옮겨졌다. 해수부는 장관급 부처 중 이전을 위해 역대 최장 거리를 이동했다. 정부세종청사에서 IM빌딩까지 거리는 284㎞로, 종전엔 2014년 정부서울청사에서 세종청사까지 137㎞가 최장이었다.
해수부는 앞으로 5t 트럭 249대 분량의 이삿짐을 2주에 걸쳐 청사로 반입한다. 실·국 부서별로 이사하는데 이날 해운물류국 물품이 가장 먼저 들어왔다. 해운물류국은 해양수도 조성 관련 업무를 보는 부서로 부산 이전의 상징적 의미가 커 가장 먼저 입주하게 됐다고 해수부 관계자는 설명했다. 해운물류국 직원은 이날 하루 재택근무를 한 뒤 내일부터 곧바로 부산 청사에서 업무를 시작한다. 해수부 장관 관련 물품은 가장 마지막 날 부산에 도착할 예정이다.
관할 지자체인 동구는 해수부의 부산 이전을 지원하기 위해 분주하다. 구는 대로변에 불법 주정차한 차량을 대상으로 해수부 이전에 따른 보행자 안전사고 예방과 원활한 차량소통을 위해 옮기지 않으면 과태료 부과와 함께 견인될 수 있음을 경고하고 있다. 또 인근 주민에게는 해수부 이사로 주변이 혼잡할 수 있어 미리 양해를 구하고 있다.
구는 이를 포함해 해수부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 3개 분야 32개 사업을 진행, 지원 사격하고 있다. 우선 중앙대로변에 ‘해양수산부 부산청사 개청을 축하합니다’ 문구가 적힌 배너기를 설치했다. 이와 함께 해수부 직원 차량 20대 이내로 동구청 부설주차장 이용 시 구청 직원과 동일한 주차 요금 할인(1일 1000원)을 적용하고 있다. 내년에는 해수부 직원 대상으로 ▷원스톱 종합민원창구 운영 ▷동구신문에 ‘해수부 소식란’ 마련 ▷국민체육문예센터 이용을 지원한다.
인근 상인들은 해수부 부산 이전을 두 팔 벌려 환영하고 있다. 수정전통시장 상인회는 시장 입구에 ‘해수부 이전을 환영합니다’라는 문구의 현수막을 걸어 반겼다. 청과물 가게를 운영하는 김모(60대) 씨는 “청사 건물 코앞에 우리 가게가 있는데, 이사가 끝나 어수선한 분위기가 사라지면 해수부 직원들이 우리 시장에 자주 찾아와 활력을 띨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청사 인근에서는 상호에 해수부를 표기한 편의시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부산동구시니어클럽은 지난달 해수부 별관으로 사용될 협성타워 건물에 ‘CU 부산해양수산부점’ 편의점을 열었다. 한 주유소는 지난 10월 기존 정유사와 계약이 종료되면서 상호를 ‘해수부주유소’로 바꿨다. 부산도시철도 1호선 부산진역은 개청식날인 23일부터 ‘해양수산부·동구청’을 병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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