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닉세그 CCXR 트레비타
부가티 센토디에치
맥라렌 F1

수억 원을 호가하는 슈퍼카는 그 자체만으로도 동경의 대상이다. 그런데 전 세계 유명인들의 차고에는 상상을 초월하는, 그야말로 ‘죽었다 깨어나도 못 살’ 가격의 슈퍼카들이 숨겨져 있다. 심지어 시간이 흐를수록 가치가 폭등하는 모델도 있다. 이들의 컬렉션은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선 예술 작품이자, 투자 가치를 지닌 보물과도 같다.
지금부터 그 중에서도 가장 높은 가치를 자랑하는 슈퍼카 TOP 3를 소개한다. 해당 순위는 현재 소유 차량뿐만 아니라 소유주가 과거에 소유했다가 처분한 차량까지도 포함한 것이다. 역대 가장 비싼 유명인 소유 슈퍼카의 영광은 누구에게 돌아갔을까?
3위: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 – 코닉세그 CCXR 트레비타

전설적인 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는 그의 별명 중 하나인 ‘머니(Money)’답게 엄청난 부와 함께 초 고가의 슈퍼카 컬렉션을 소유하고 있다. 그의 컬렉션 중에서도 가장 높은 가치를 지닌 차량은 바로 코닉세그 CCXR 트레비타이다. 2009년 처음 생산된 이 차는 2015년 약 480만 달러(한화 약 66억 원)에 구입되었다. ‘트레비타(Trevita)’는 스웨덴어로 ‘세 개의 흰색’을 의미하는데, 이는 코닉세그가 다이아몬드처럼 빛나는 특수 탄소섬유(카본 파이버)를 개발해 차체에 적용했기 때문이다. 해당 소재는 제작이 너무나 까다로웠기 때문에, CCXR 트레비타는 단 2대만 생산되었다.
메이웨더는 2015년 이 차를 인수했으나, 2017년 다시 판매하여 현재는 소유하고 있지 않다. 하지만 짧은 기간이라도 그가 이 희귀한 하이퍼카를 소유했다는 사실만으로 자동차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큰 화제가 되었다. 한정판 중의 한정판인 이 차의 존재감은 시간이 지나도 변치 않을 것이다.
2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부가티 센토디에치


세계적인 축구 황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억대 슈퍼카를 수십 대 소유한 것으로 유명하다. 그중 가장 가치 있는 차량은 부가티에서 단 10대만 생산된 한정판 모델인 부가티 센토디에치다. 이 차는 부가티의 1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제작되었으며, 과거 전설적인 모델인 EB110의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그 역사적 가치와 희소성을 동시에 인정받고 있다. 공식 가격은 약 890만 달러(한화 약 122억 원)로 책정되었다.
호날두는 2020년 이 차를 주문했고, 2022년 인수받아 현재까지도 소유하고 있다. 그의 부가티 컬렉션은 이미 시론, 베이론 등 여러 모델을 포함하고 있지만, 센토디에치는 단연코 가장 비싸고 특별한 위치를 차지한다. 호날두의 막대한 부와 슈퍼카에 대한 열정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다.
1위: 제이 레노 – 맥라렌 F1


미국의 유명 방송인이자 ‘자동차 마니아’로 통하는 제이 레노는 수많은 클래식카와 희귀 차들을 소유하고 있다. 그의 컬렉션 중에서 가장 높은 가치를 자랑하는 슈퍼카는 바로 1994년식 맥라렌 F1이다. 출시 당시 가격은 100만 달러(한화 약 13억) 미만이었지만, 현재는 그 가치가 폭등해 약 1,500만~2,000만 달러(한화 약 205억~274억 원)를 호가한다. 이 차는 제이 레노가 20년 넘게 소유하며 애정을 쏟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맥라렌 F1은 독특한 3인승 구조와 엔진룸의 금박 실드 등 여러 혁신적인 특징과 함께, 당시 세계 최고로 빠른 자동차 순위를 뒤집어엎으며 1990년대 슈퍼카 시장을 선도했다. 흥미롭게도 이 차를 소유했던 유명인은 제이 레노뿐만이 아니다. ‘미스터 빈’으로 유명한 배우 로완 앳킨슨은 1997년 F1을 구입한 뒤 두 차례의 사고를 겪었음에도 17년간 소유하다 차량을 경매에 부쳤으며,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 역시 젊은 시절 F1을 소유한 전적이 있다. 이처럼 맥라렌 F1은 많은 유명인과의 인연과 함께 자동차 역사에 한 획을 그은 명차로 남아 있다.
지금까지 소개한 세 대의 모델은 이동 수단이나 사치품을 넘어, 희소성과 역사, 그리고 소유자의 특별한 이야기까지 더해져 그 가치가 더욱 높아진다. 이들의 컬렉션은 훗날에도 시간을 초월한 명작이자 살아있는 전설로 기억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