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드라마 촬영중 한지민을 구하다 다친 에릭

배우 한지민이 과거 드라마 촬영 중 자신을 구하려다 큰 부상을 입었던 에릭을 '생명의 은인'이라 언급한 이유는 당시 에릭의 헌신적인 행동 때문이었다. 2006년 MBC 드라마 '늑대' 촬영 현장에서 주인공이었던 에릭과 한지민은 횡단보도를 건너는 장면을 촬영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

원래는 스턴트 차량이 두 사람 앞에서 멈추는 설정이었으나, 차량이 그대로 돌진하면서 에릭이 한지민을 보호하기 위해 자신의 몸으로 감싸 안았다. 이 과정에서 에릭은 허리와 골반, 무릎 등에 심각한 부상을 입었고, 한지민 역시 허리와 다리에 타박상을 입고 뇌진탕 증세를 보이는 등 두 배우 모두 큰 부상을 당했다.

에릭은 자신보다 한지민을 먼저 보호하려다 더 큰 부상을 입었으며, 사고 당시에도 충격을 받은 한지민을 안심시키며 "지민아 괜찮아"라고 다독였다고 한다. 이러한 에릭의 용감하고 헌신적인 행동은 한지민에게 깊은 감동을 주었고, 이후 한지민은 에릭을 '생명의 은인'으로 여기게 되었다.

실제로 한지민은 인터뷰를 통해 "사고 당시 나를 보호해 준 정혁 오빠(에릭)가 너무 고맙고, 나 때문에 더 다친 것 같아 마음이 괴롭다"고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이 사고로 인해 에릭은 4주간의 치료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고, 한지민 역시 뇌진탕 증세로 정밀 검사를 받아야 했다. 두 주연 배우의 부상으로 인해 드라마 '늑대'는 정상적인 촬영 진행이 어려워졌고, 결국 방송 3회 만에 조기 종영이라는 안타까운 결말을 맞았다. 에릭은 당시 심각했던 부상 후유증으로 인해 공익근무요원으로 대체 복무를 하기도 했다.

이 사건은 두 배우에게 큰 시련이었지만, 동시에 서로에 대한 깊은 신뢰와 유대감을 형성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후 두 사람은 6개월 뒤 드라마 '무적의 낙하산 요원'에서 다시 만나 연기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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