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거게임’ 제니퍼 로렌스 “천박한 男이 만든 법에 女 죽어가” 해리스 지지 선언
영화 ‘헝거게임’ ‘엑스맨’ 시리즈 등으로 세계적인 스타가 된 할리우드 배우 제니퍼 로렌스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했다.
로렌스는 지난 25일(현지시각) 공개된 미 연예전문매체 피플과 인터뷰에서 “해리스가 놀라운 후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생식권(여성이 출산 관련 결정을 자유롭게 내릴 권리) 보호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할 것임을 알기 때문에 내달 대선에서 해리스 부통령에게 표를 던질 것”이라고 했다.
로렌스는 임신중단권을 두고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지지를 끌어내는 핵심 이슈’라며 “가장 중요한 것은 낙태를 금지하려는 누군가를 백악관에 들여보내지 않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 올해 개봉을 앞두고 있는 다큐멘터리 영화 ‘주라우스키 대 텍사스’를 소개하는 과정에서도 “천박한 백인 남성이 만든 법으로 인해 여성들이 죽어가고 있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이 다큐멘터리는 지난해 텍사스주를 고소한 낙태 시술자들에 대한 내용을 다룬다. 힐러리, 첼시 클린턴 모녀와 로렌스가 공동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렌스는 또 ‘빵과 장미’라는 다큐멘터리 영화에도 제작자로 참여했다. 2021년 8월 탈레반이 재집권한 지 몇 주 안 됐을 때를 배경으로 세 여성이 탈레반에 항거하는 모습을 담았다. 로렌스는 “이러한 영화가 관객들의 기부와 자원봉사, 무엇보다도 시민의 의무 이행으로 이어지길 바란다”라며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일은 투표뿐”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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