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화예금 넉달째 늘었지만…서학개미는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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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개인이나 기업들이 갖고 있는 외화예금 잔액이 1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수출 호조에 따른 기업들의 예치금 증가가 주된 영향인데요.
이른바 서학개미들의 증권사 예탁금은 주춤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지수 기자, 먼저 전체 외화예금 얼마나 늘었습니까?
[기자]
한국은행에 따르면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은 지난달 말 기준 1천40억 7천만 달러로 전달보다 36억 6천만 달러 늘었습니다.
4개월째 증가세이자 지난해 7월 이후 14개월 만에 최고 수준입니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등이 가지고 있는 외화예금을 뜻하는데요.
특히 달러화 예금이 22억 7천만 달러 증가해 전체의 82.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반도체 수출 호조에 따라 주요 기업들이 수출입 대금을 예치한 점이 컸고 또 공공기관의 외화채권 발행도 영향을 줬습니다.
다만 지난 8월, 서학개미 열풍으로 해외주식 투자를 위한 증권사 예탁금이 늘었던 것과는 다르게 9월엔 예탁금이 감소하면서 주춤한 모습입니다.
[앵커]
2개월 연속 줄었던 엔화 예금은 이번에 늘었다고요?
[기자]
엔화 예금은 8월만 해도 엔화값 상승에 따른 차익 실현으로 2개월째 축소됐었는데 지난달엔 5억 3천만 달러 늘며 증가세로 전환했습니다.
일부 IT기업에서 일본으로부터 받은 배당금의 영향이 컸습니다.
또 엔화 절상에 따라 미달러화 환산액이 늘었습니다.
위안화 예금도 6억 2천만 달러 늘었는데요.
국내 기업이 LCD 공장을 매각하고 대금을 받은 것이 예금으로 잡히면서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SBS Biz 최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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