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등 EPL 선수들 경기전 먹는 것은 케이크와 XX→경기력에 큰 도움
[마이데일리 = 이석희 기자]영국 프리미어 리그 각 팀에는 경기력 향상 영양사(Performance nutritionist)가 있다고 한다. 선수들이 경기동안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맞춤형 영양을 제공해주는 사람이다.
리암 홈즈 영양사는 12년 동안 토트넘 홋스퍼, 풀럼, 아일랜드 국가대표팀, 그리고 지금은 셀틱에서 선수들의 영양을 책임지고 있다.
홈즈는 9일 영국 ‘더 선’에 경기를 앞둔 선수들이 먹어야 할 것과 먹지 말아야할 것등을 소개했다.
우선 경기를 앞두고 먹어야 할 것이다. 그런데 의외의 음식들이다. 홈즈는 경기 45분에서 1시간 전에는 반드시 카페인을 섭취하라고 조언한다.
홈즈는 “카페인은 선수들이 사용할 수 있는 가장 많이 연구된 경기력 향상 물질 중 하나이다”라고 밝혔다.
카페인은 지구력, 스프린트 성능 및 의사 결정에 도움이 될 수 있으므로 대부분의 선수는 경기전 또는 훈련때 커피를 마신다고 한다.
홈즈는 “경기 전이나 훈련 전 45~60분 동안 커피나 에너지 드링크의 카페인을 섭취하면 경기력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한가지도 의외의 음식이다. 바로 '케이크 한조각'이다. 홈즈는 “케이크와 과자같은 것들은 에너지 밀도가 매우 높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탄수화물 함량이 높다. 힘든 경기 시간 동안 에너지 저장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권장한다”고 덧붙였다.
선수들이 하프타임때 케이크, 비스킷 또는 치즈 케이크를 즐기는 것은 더 이상 숨길 필요가 없다고 한다. 또한 단백질이 풍부한 것도 좋다. 많이 먹는 것이 아니라 한 조각 정도가 이상적이라는 것이다.
홈즈는 톱 스타들도 인간이기 때문에 일반인들과 마찬가지로 간식이 필요하다고 한다. 그래서 홈즈는 베리류, 녹색 채소, 연어와 같은 기름기 많은 생선, 토마토, 고추, 향신료와 어두운 색 과일은 모두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기에 이런 류의 음식을 권장한다는 것이다.
금지되는 음식은 무엇일까? 홈즈는 프로 축구선수들에게 실제로 금지목록은 없다고 말한다.
물론 술은 비시즌이 될 때까지 금주해야되는 것은 맞지만 시즌 내내 마시지 않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물론 경기 직후에는 샴페인조차도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음료수보다는 회복력에 도움이 되는 단백질이나 전해질, 탄수화물을 포함하는 ‘회복 쉐이크’를 마실 것을 권했다.
여기에다 튀긴 음식, 칩, 과자 및 비스킷 등 매우 기름진 음식을 피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이런 초가공 식품은 영양학적 특성이 없을 뿐 아니라 염증을 유발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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