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주영 회장은 사람을 판단할 때 말보다 행동과 결과를 중요하게 여겼다. 아무리 능력이 뛰어나도 약속을 가볍게 여기고 책임을 피하는 사람과는 오래 함께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런 기준은 사업에서만 필요한 것이 아니다. 인생에서도 가까이 둘수록 결국 나까지 힘들게 만드는 사람들에게는 비슷한 특징이 있다.

3위. 어려운 일만 생기면 핑계부터 찾는 사람
일이 잘될 때는 자신의 능력 덕분이라고 말하지만 문제가 생기면 상황과 주변 사람부터 탓한다. "조건이 안 좋았다", "누가 제대로 안 해줬다"며 자신이 무엇을 잘못했는지는 좀처럼 돌아보지 않는다.
이런 사람과 오래 지내면 결국 누군가는 그 사람이 남긴 문제를 대신 해결해야 한다. 실패하는 사람보다 더 조심해야 할 사람은 실패에서 아무것도 배우지 않는 사람이다.

2위. 작은 약속과 돈거래를 가볍게 생각하는 사람
빌린 돈을 돌려주는 날짜를 쉽게 넘기고 약속 시간에 늦어도 미안해하지 않는 사람이 있다. 처음에는 작은 일처럼 보여도 이런 행동이 반복되면 결국 그 사람의 신용이 된다.
사람 사이의 믿음은 거창한 순간보다 사소한 약속을 얼마나 지키느냐에서 쌓인다. 가까운 사이라고 약속을 함부로 하는 사람일수록 중요한 일을 함께할 때 더 큰 문제가 생길 수 있다.

1위. 해보지도 않고 안 된다고 말하는 사람
새로운 일을 이야기하면 가장 먼저 안 되는 이유부터 늘어놓는 사람이 있다. 돈이 없어서 안 되고, 나이가 많아서 안 되고, 세상이 달라져서 안 된다고 말한다. 더 큰 문제는 자신만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주변 사람이 무언가 해보려고 할 때도 "그게 되겠어?"라며 의욕부터 꺾는다는 것이다.
이런 사람을 가까이 두면 어느 순간 나까지 도전하기 전에 포기하는 습관이 생길 수 있다. 평생 곁에 두지 말아야 할 사람은 실패한 사람이 아니라 아무것도 해보지 않으면서 가능성부터 비웃는 사람이다.

사람은 가까이 지내는 사람의 영향을 생각보다 많이 받는다. 책임지는 사람과 함께하면 나도 책임감을 배우고 움직이는 사람과 함께하면 나 역시 행동하게 된다.
반대로 핑계와 불평, 포기를 입에 달고 사는 사람 곁에서는 자신의 가능성까지 작아지기 쉽다. 결국 좋은 사람을 곁에 둔다는 것은 나에게 무조건 잘해주는 사람을 찾는 것이 아니라 함께 있을수록 나까지 더 나은 사람이 되게 만드는 사람을 선택하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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