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이 업데이트된 얼티움 플랫폼 기반의 새로운 전기 세단 2종을 개발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한때 캐딜락의 상징이었던 '플리트우드'의 부활 가능성은 여전히 낮다고 전망하고 있다.

GM은 현재 캐딜락 CT4와 CT5를 대체할 두 종류의 전기 세단을 준비 중이다. 특히 주목할 점은 CT5를 대체할 상위 모델이 기존 CT5보다 더 큰 크기로 설계된다는 점이다. 이러한 대형화 전략은 럭셔리 전기차 시장에서 공간성이 중요해진 최근 트렌드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만약 플리트우드가 부활한다면, 셀레스틱(Celestiq) 다음으로 큰 캐딜락 세단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가격대는 셀레스틱보다 훨씬 저렴하지만 여전히 고가로, 메르세데스 EQS나 BMW i7과 경쟁하기 위해 10만 달러(약 1억 3,670만 원) 미만에서 책정될 가능성이 높다. 셀레스틱이 롤스로이스나 벤틀리와 경쟁하는 초고급 모델인 반면, 플리트우드는 그보다 대중적인 럭셔리 세그먼트를 노릴 것으로 전망된다.

새로운 플리트우드 세단은 캐딜락이 오래전에 포기한 시장으로의 복귀를 의미한다. 그러나 이 시장은 그 이후로 계속 축소되어 왔다. 럭셔리카 시장이 SUV로 급격히 이동하는 추세 속에서 대형 세단의 부활은 상당한 도전이 될 전망이다.
캐딜락의 이러한 움직임은 럭셔리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 메르세데스, BMW 등 경쟁 브랜드들과의 격차를 좁히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업계 전문가들은 시장 상황과 소비자 선호도를 고려할 때 플리트우드 부활보다는 새로운 이름과 정체성을 가진 전기 세단 출시가 더 현실적인 접근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향후 캐딜락이 어떤 선택을 할지는 미지수지만, 럭셔리 전기차 시장에서의 존재감 강화를 위한 다양한 시도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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