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지기 남사친한테 ‘결혼할래?’ 돌직구 날리고 바로 결혼한 여배우

10년지기 남사친한테 ‘결혼할래?’ 돌직구 날리고 바로 결혼한 여배우





배우 유다인과 민용근 감독은 2011년 영화 혜화, 동으로 처음 인연을 맺었습니다. 감독과 배우로 함께한 그 작업 이후, 두 사람은 무려 10년이 넘는 시간을 친구로 곁을 지켜온 사이였습니다. 특별히 연애를 했던 것도 아니고, 연인처럼 데이트를 즐긴 적도 없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며 서로를 오래도록 지켜본 유다인은 어느 날 문득 “이 사람이라면 결혼해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합니다.






보통 연애를 거쳐 결혼까지 가는 게 일반적이지만, 유다인과 민용근 감독의 관계는 조금 달랐습니다. 유다인은 인터뷰에서 “사귀지도 않았는데, ‘결혼할래?’라고 물어봤어요. 그랬더니 ‘그래’ 하더라고요”라고 말하며 친구에서 바로 부부가 된 순간을 회상했습니다.







유다인의 남편 민용근 감독은 혜화, 동 이후 오랜 시간 슬럼프를 겪으며 긴 공백기를 가졌습니다. 하지만 유다인과의 결혼 이후 민 감독은 다시 펜을 들고 카메라를 들었습니다. 그렇게 탄생한 작품이 바로 2023년 개봉한 영화 소울메이트입니다.







더 감동적인 건, 영화를 준비하던 시기에 두 사람의 사랑의 결실, 딸이 생겼고, 영화가 개봉될 즈음에 아이가 태어났다는 사실입니다. 마치 인생의 전환점을 함께 맞이한 것처럼, 아이도 영화도 부부에게는 소중한 첫 걸음이었습니다.







유다인의 결혼 이야기가 더 감동적으로 다가오는 이유는, 사랑에 빠져 감정적으로 충동적인 결정을 내린 게 아니라, 10년 동안 서로를 지켜본 신뢰와 인간적인 존중이 바탕이 된 관계였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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