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 "카메라부터 준비해야 한다…" 사진 남기기 그렇게 좋다는 '카페' 3곳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 카페 3선
마일스톤, 카페키츠네 자료 사진. / 위키푸디, 업체등록사진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은 유행이 가장 빠르게 바뀌는 동네로 꼽힌다. 사진 한 장 찍기 위해 몰렸다가 금세 발길이 끊기는 공간도 적지 않다. 그런 가운데서도 꾸준히 찾는 사람이 이어지고, 카메라를 꺼내게 만드는 분위기를 유지해온 카페들이 있다.

화려함으로 밀어붙이기보다 공간의 결, 커피와 디저트의 완성도로 기억에 남는 곳들이다. 사진을 남기기 위해 일부러 골목 안쪽까지 들어가게 되는 신사 가로수길 카페 세 곳을 골라봤다.

1. 마일스톤

마일스톤 자료 사진. / 위키푸디

신사동 가로수길 메인 도로에서 한 걸음 물러난 한적한 골목, 이곳에는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한자리를 지켜온 스페셜티 커피 전문 로스터스 ‘마일스톤 커피’가 있다. 이곳은 언제든지 누구든지 들어와 편안하게 커피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지향하며 변함없는 사랑을 받고 있다.

이곳을 상징하는 메뉴는 단연 호주식 카푸치노다. 가격은 5800원으로, 국내에서 호주식 커피가 생소하던 시절부터 선보여온 이 메뉴는 쌉쌀하면서도 고소한 풍미가 일품이다.

또한, 달콤하고 부드러운 크림이 올라간 비엔나 커피와 우유의 고소함이 살아있는 라떼 역시 이곳의 실력을 증명한다. 가격은 각 6500원, 5500원이다. 또한 커피와 함께 곁들이기 좋은 수제 마스카포네 티라미수와 애플 크럼블은 커피의 맛을 한층 더 살려주는 훌륭한 조연 역할을 한다. 가격은 각 8500원, 7500원이다.

화려한 장식으로 눈을 사로잡기보다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은 절제된 멋을 보여주는 것이 이곳의 강점이다. 덕분에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는 물론, 혼자 방문해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찾는 이들에게도 안성맞춤인 장소로 입소문이 났다. 바쁜 와중에도 잃지 않는 직원들의 친절함은 공간이 주는 편안함을 한층 더 높여주는 요소가 된다.

2. 새들러하우스

새들러하우스 자료 사진. / 업체등록사진

신사동 가로수길 지하에 자리를 잡은 ‘새들러하우스’는 오픈 전부터 긴 줄이 늘어설 만큼 변함없는 사랑을 받고 있다. 겉은 과자처럼 바삭하고 속은 빵처럼 쫄깃한 이른바 ‘겉바속촉’의 정석을 보여주는 이곳은, 그저 유행을 넘어 하나의 디저트 대명사가 되었다.

가장 인기가 많은 플레인 크로플은 씹는 순간 콰삭 소리가 날 정도로 바삭한 겉면과 달콤한 코팅이 조화를 이룬다. 여러 팩을 한꺼번에 구매하는 플레인 세트가 조기에 품절될 만큼 구매 열기가 뜨겁다. 가격은 2만 5200원이다.

여기에 대파나 콘마요 등 갖가지 맛의 크림치즈를 곁들이면 한층 깊은 풍미를 즐길 수 있다. 또한 부드러운 크림이 올라간 새들러슈페너나 상큼한 자두 스쿼시는 크로플의 달콤함과 잘 어우러져 기분 좋은 휴식을 완성한다. 가격은 각 6500원이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점은 손님을 향한 배려다. 추운 날씨에도 밖에서 떨지 않도록 실내 대기 공간을 따로 마련해 두어, 번호표를 뽑고 앉아서 편하게 차례를 기다릴 수 있다.

지하 1층에 위치한 매장은 모던하면서도 아늑한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다. 테이블 간격이 여유로워 일행과 대화를 나누기 좋으며, 힙한 분위기 덕분에 데이트 코스로도 손색이 없다.

3. 카페키츠네

카페키츠네 자료 사진. / 업체등록사진

번잡한 가로수길 대로변을 지나 좁은 골목으로 들어서면, 대나무 숲길이 나타난다. 이곳은 프랑스 패션 브랜드 메종 키츠네가 운영하는 ‘카페 키츠네 서울’이다. 입구부터 줄지어 선 대나무가 도시의 소음을 차단해 주어, 방문객들은 도심 한복판에서도 마치 숲속 비밀 아지트에 들어온 듯한 아늑함을 느낀다.

이곳의 아메리카노는 6000원으로 신맛이 강하지 않고 묵직한 무게감이 느껴지는 고소한 맛이 특징이다. 쓴맛이 적고 뒷맛이 깔끔해 누구나 편하게 마실 수 있다. 진하고 부드러운 맛으로 사랑받는 7000원의 말차라떼 역시 이곳의 인기 메뉴 중 하나다.

특히 이곳을 방문하면 꼭 맛봐야 할 주전부리는 귀여운 여우 모양의 여우 쿠키다. 가격은 3000원으로, 바삭한 식감과 고소한 버터 향이 일품인 이 쿠키는 커피나 차와 함께 곁들이기에 안성맞춤이다. 말차가 가미된 3800원의 말차 여우 쿠키도 있어 취향에 따라 골라 먹을 수 있다. 세련된 공간에서 즐기는 맛있는 음료와 귀여운 디저트는 바쁜 일상 속 잠시 쉬어 가고 싶은 이들에게 기분 좋은 휴식을 선사한다.

건물 1.5층과 2층에는 메종 키츠네 매장이 함께 자리를 잡아, 커피를 즐긴 뒤 브랜드 소품이나 옷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실내 공간뿐만 아니라 야외 좌석도 잘 마련되어 있어, 날씨가 좋은 날에는 유럽의 노천 카페에 앉아 있는 듯한 이색적인 기분을 만끽하기에 좋다.

방문 시 유의사항

1. 마일스톤

-위치: 서울 강남구 논현로159길 49

-영업시간: 10:00 - 21:00, 20:30 라스트오더

-주차: 근처 유료 주차장 이용

2. 새들러하우스

-위치: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17길 10 B1 새들러하우스

-영업시간:, 09:30 - 19:00, 18:00 라스트오더

-주차: 근처 유료 주차장 이용

3. 카페키츠네

-위치: 서울 강남구 가로수길 23 1층

-영업시간: 11:00 - 20:00, 19:30 라스트오더

-주차: 근처 유료 주차장 이용

※ 해당 글은 아무 대가 없이 작성됐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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