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보급로가 죽음의 길"…우크라 드론의 반격

장거리 드론에 러 보급 트럭·유조차 초토화

우크라이나군의 장거리 드론 공격으로 러시아군의 보급망이 큰 타격을 입고 있다. 전선에서 촬영된 영상에는 도로 곳곳에 파괴된 보급 트럭과 유조차가 널브러진 모습이 담겼다. 러시아 군사 블로거들은 "주요 보급로가 '죽음의 길'이 되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호소하고 있다. 드론이 현대전의 판도를 바꾸는 핵심 무기로 자리 잡은 양상이다.

"'죽음의 길' 된 러시아 보급로"

우크라이나군은 값싼 장거리 드론을 활용해 러시아군의 후방 보급선을 집중 공격하고 있다. 전선 인근에서 촬영된 영상을 보면 어떤 구간에서는 100미터 남짓한 도로에 차량 9대가 한꺼번에 파괴돼 있었다. 러시아 군사 블로거들은 관련 영상과 사진을 제보하며 "주요 보급로가 죽음의 길이 되고 있다"고 토로했다. 보급이 끊기면 전선의 화력도 유지되기 어렵다.

"값싼 드론이 바꾼 전쟁의 문법"

수억 원대 유도무기 대신 수백만 원짜리 드론으로 고가의 군용 차량과 보급 물자를 파괴하는 '비대칭 전술'이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자체 드론 생산을 대폭 늘리며 전선 전역에서 정찰·타격 임무에 투입하고 있다. 이란제 자폭 드론을 대량 운용하는 러시아 역시 드론 전력 강화에 사활을 걸고 있다. 드론이 사실상 전장의 주력으로 부상한 것이다.

"보급 붕괴가 전선에 미칠 파장"

군사 전문가들은 보급망 붕괴가 전선의 향방을 가를 수 있다고 본다. 탄약·연료·식량이 제때 전달되지 않으면 아무리 강한 부대라도 전투력을 유지할 수 없기 때문이다. 러시아군 내부에서 보급 문제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것도 이런 배경에서다. 우크라이나는 드론을 통한 후방 교란으로 전선의 균형을 흔들려 하고 있다.

장거리 드론을 앞세운 우크라이나의 보급망 타격은 현대전에서 드론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저비용·고효율의 드론 전술은 향후 전쟁 양상을 근본적으로 바꿔놓을 전망이다. 전선의 보급 전쟁이 승패의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사진 출처=다음 이미지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