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익혀놓는 것만으로 도움 된다" 전직 일본 국대 투수는 왜 감독을 찾아갔을까…3억에 KBO 입성, 인천에서 재기 꿈꾼다

이정원 기자 2026. 1. 26.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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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 타케다 쇼타./SSG 랜더스
SSG 랜더스 타케다 쇼타./SSG 랜더스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얼굴을 익혀놓는 것만으로 도움이 된다."

이숭용 감독이 이끄는 SSG 랜더스의 아시아쿼터는 일본 국가대표 출신 투수 타케다 쇼타다. 일본프로야구(NPB) 소프트뱅크 호크스에서 14시즌을 뛰며 217경기 66승 48패 평균자책 3.33을 기록했다. 특히 2015시즌 13승(6패), 2016시즌 14승(8패)을 기록했다. 2015 프리미어12,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본 대표팀의 일원으로 활약했다.

2024년 4월 오른팔 안쪽 측부인대 재건술을 받은 이후 1군 기록이 없다. 그렇지만 SSG는 몸에 문제가 없다는 걸 확인했고, 그를 영입했다. 일본 매체 도쿄스포츠는 "타케다는 지난 9월 2군 경기에서 최고 149km를 기록했다. 본인 역시 부활에 대한 자신감을 얻었다"라고 말했다.

타케다는 1월초 일찌감치 미국 플로리다로 건너와 몸을 넘었다. 미국 현지시간으로 25일부터 진행된 팀 첫 공식 훈련에 참여하며 2026시즌 시작을 알렸다.

타케다는 구단을 통해 "1월 5일 미국으로 왔고, 훈련을 해왔다. 내가 개선해야 할 점을 보완하는 데 초점을 두고 트레이닝을 했다. 결과도 만족스러워서, 좋은 페이스를 유지하고 싶다"라며 "긴장을 했다. 주변에서 많은 관심을 주고 계신 것 같아서, 나도 더 잘하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 그래도 내가 해왔던 것들 그대로 보여주고 싶었다. 늘 하던 대로 캐치볼이나 훈련에 임했다"라고 말했다.

SSG 랜더스 타케다 쇼타./SSG 랜더스

그러면서 "한국에 들어가면 어떤 야구를 해야 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마음가짐을 가져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이야기 나눴다. 투구 개수는 어떻게 관리해 줄 것인지에 대해서도 코치님들이 설명해 주셨다"라며 "자율 훈련이지만, 내가 처음으로 같이 하는 훈련이라서 정말 정신이 없었다. 선수단에 빨리 녹아들고 싶다. 아무래도 언어 장벽이 있지만, 선수들과 친해지도록 노력하려 한다. 통역에게 많이 의지해야 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타케다는 SSG와 계약을 완료한 후 당시 일본 가고시마에서 마무리캠프에 한창이던 이숭용 감독 및 코칭스태프를 찾아가 인사를 나눴다.

이숭용 감독도 "일본 마무리캠프 때 잠깐 와서 이야기하고 인사를 나눴는데 느낌이 좋더라. 되게 밝다. 열심히 하려고 하고 적극적이다. 일본에서 커리어를 쌓은 선수다.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 다만 수술 후 2년도 채 되지 않았다. 부상만 당하지 않는다면 어느 정도 수치는 나올 것 같은데 풀 시즌은 쉽지 않을 것이다 관리를 해줘야 한다"라고 미소 지었다.

타케다는 "야구뿐만 아니라 인간관계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먼저 감독님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프런트, 선수들을 만나서 인사를 나누고 싶었다. 얼굴을 익혀놓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될 거라 생각했다"라고 힘줘 말했다.

2015년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대표팀 시절의 타케다 쇼타./게티이미지코리아

끝으로 타케다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서 나 역시도 부지런히 운동하려 한다. 스프링캠프 기간에 다치지 않고 훈련을 잘 마무리하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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