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돈 3,500만 원" 신형 토레스, 이렇게만 뽑으면 가성비 끝장!
쌍용차 시절이었던 2022년 7월 회사의 사활을 걸고 출시한 토레스. 해당 모델은 파격적인 가성비와 정통 SUV 타입의 매력적인 디자인을 앞세워 전례 없는 성공을 거뒀다. KG그룹에 인수돼 사명이 KGM(KG모빌리티)로 바뀐 현재도 꾸준한 인기를 누리며 주력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최근에는 출시 2년여 만에 상품성 개선 모델이 출시됐다. 토레스 EVX와 동일한 실내를 적용하고 어라운드 뷰, 디지털 키, 동승석 워크인 디바이스 등을 신규 탑재해 편의성을 강화했다. 하지만 트림별 시작 가격은 41~55만 원 인상에 그쳤다. 패밀리카에 필요한 옵션을 대거 얹고도 3,500만 원 이내 견적이 가능해 여전한 가성비를 자랑한다.
시작 가격은 2,838만 원
T7 트림 권하는 이유는?
신형 토레스는 T5 트림 기준 2,838만 원부터 시작한다. 토레스 EVX의 실내가 그대로 이식됨에 따라 각 12.3인치 크기의 디지털 클러스터, 센터 스크린으로 구성된 파노라마 디스플레이가 기본이다. 운전자 졸음 주의 경고 시스템 등 안전 사양도 보강됐다. 하지만 각종 편의 사양을 생각한다면 상위 트림인 T7이 여러모로 합리적일 수 있다.
T7 가격은 3,229만 원으로 T5와 차이가 적지 않으나 1열 이중 접합 솔라 컨트롤 글래스, 1열 전동 및 통풍 시트, 2열 열선 시트, 인텔리전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등 풍부한 기본 사양을 고려하면 납득할 만한 수준이다. 여기에 이번 상품성 개선으로 동승석 워크인 디바이스,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 등 새로운 기본 사양이 추가됐다. 또한 기존에 옵션이었던 디지털 키, 휴대폰 무선 충전기가 기본화됐으나 기존 T7대비 55만 원 올랐을 뿐이다.
이번에 새로 추가된 옵션
'3D 어라운드 뷰' 추천
T7 기본 사양만으로도 별다른 불편 없이 운행할 수 있다. 하지만 패밀리카로 구매할 계획이라면 몇 가지 추천할 만한 옵션이 있다. 이번 신차는 토레스 EVX에서만 제공되던 3D 어라운드 뷰 모니터링 시스템이 추가됐다. T7 트림 전용 옵션으로 105만 원을 내면 탑재할 수 있다. 해당 옵션은 언젠간 본전을 뽑을 수 있는 사양이다. 차량 전후좌우 사각지대를 모두 볼 수 있다는 건 특정 환경에서 상당한 이점이 된다.
딥 컨트롤 패키지 2 또한 T7 트림에만 제공되는 옵션이다. 후측방 경고 및 충돌 방지 보조, 차로 변경 경고, 안전 하차 경고 등으로 구성된 해당 사양의 가격은 62만 원이다. 시야 확보가 어려운 후진 출차 시 사고 확률을 낮춰주며, 하차 시 후측방에서 접근하는 물체가 있을 경우 경고음으로 알려준다. 어린 자녀가 있다면 더욱 유용할 수 있는 기능이다.
3,500만 원 내로 충분
KGM 초심 잃지 않았다
신형 토레스 T7 트림에 3D 어라운드 뷰 모니터링 시스템, 딥 컨트롤 패키지 2를 포함한 가격은 3,396만 원이다. 3,400만 원 이내에서도 풍족한 사양 구성이 가능하나 여유가 있다면 스마트 파워 테일게이트를 추가하는 것도 좋다. 이번 신차는 트렁크 내에도 파워 테일게이트 개폐 스위치가 추가돼 한층 높아진 활용도를 제공한다.
스마트 테일게이트 옵션 가격은 72만 원으로, 여기까지 포함한 차량 가격은 3,468만 원이 된다. 외관은 그대로 뒀지만 실내 디자인, 편의 사양 구성 등 내실을 더욱 탄탄히 다졌음에도 두 자릿수에 그친 가격 인상 폭은 KGM이 초심을 잃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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