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 최다 보유자는 ‘오·강·남’

김수연 기자 2023. 3. 17. 03: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에서 가장 많은 상장주식을 쥐고 있는 이들은 '오·강·남'(서울 강남구에 사는 50대 남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예탁결제원이 발표한 '2022년 12월 결산 상장법인 주식 소유자 현황'에 따르면 지역·연령·성별로 소유한 주식을 따졌을 때 '서울 강남구에 거주하는 50대 남자'가 11억8077만3578주로 가장 많은 상장주식을 보유하고 있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상장 주식 11억8077만주 보유
삼성전자 소유자 1년새 13.6% ↑
15일 오전 경기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4기 삼성전자 정기주주총회에 주주들이 입장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3.3.15 뉴스1
국내에서 가장 많은 상장주식을 쥐고 있는 이들은 ‘오·강·남’(서울 강남구에 사는 50대 남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 금융시장의 하락세에도 삼성전자 주식이 전년보다 13.6% 늘었다.

16일 한국예탁결제원이 발표한 ‘2022년 12월 결산 상장법인 주식 소유자 현황’에 따르면 지역·연령·성별로 소유한 주식을 따졌을 때 ‘서울 강남구에 거주하는 50대 남자’가 11억8077만3578주로 가장 많은 상장주식을 보유하고 있었다. 서울 강남구에 거주하는 60대 남성이 약 9억4000만 주, 경기 성남에 거주하는 50대 남자가 약 7억7000만 주를 보유해 뒤를 이었다.

지난해 12월 결산 상장법인 2509사의 주식 소유자(중복 소유자 제외)는 1441만 명으로, 하락장에서도 전년에 비해 4.1%(약 57만 명) 증가했다. 결산 상장법인 수도 2021년에 비해 3.4%(83개사) 늘어났다.

코스피 시장에서 소유자 수가 가장 많은 종목은 약 638만 명이 보유한 삼성전자였다. 카카오(약 207만 명), 현대자동차(약 121만 명)가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외국인 소유자의 비율이 높은 회사는 코스피 시장에서는 동양생명보험(82.0%), 코스닥 시장에서는 한국기업평가(75.4%)로 나타났다.

김수연 기자 syeon@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