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역대 시청순위 100위 중에 15편이 K-드라마

넷플릭스에서 사람들이 가장 많이 본 작품은 과연 무엇일까?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22년 말까지 시청시간 데이터를 합산한 100위까지의 순위가 공개되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오징어게임

영광의 1위는 바로 ‘오징어 게임‘. 누적 시청 시간 23억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어 순위는 당분간 유지 될 것으로 보이며, ‘오징어게임’을 포함한 총 15개의 한국 작품이 탑100에 이름을 올려 K콘텐츠의 높아진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준다.

8위에 오른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6억 6천만 시간, 9위 ‘지금우리 학교는’이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는 상황.

넷플릭스 오리지널 작품이 아닌 방송사와 공동 제작한 멜로 드라마들의 선전도 눈에 띄는데, 28위에 ‘갯마을 차차차’, 34위에 ‘사내 맞선’, 62위에 ‘스물다섯 스물하나’ 95위에 ‘그해 우리는’이 랭크되며 K멜로의 이름을 높였다. 이는 아시아 지역에서 인기가 높은 K멜로 드라마의 선전으로 평가된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작품인 ‘마이네임’은 51위, ‘지옥’은 81위, ‘소년심판’은 89위, ‘종이의집:공동경제구역’은 91위, ‘수리남’은 93위에 오르는 등 준수한 성적표를 받기도 했다.

그 외에 ‘환혼’(38위), ‘연모’(86위) 등 퓨전 사극의 선전과, 정서경 작가의 ‘작은 아씨들’(65위)까지 총 15개 작품이 TOP100에 이름을 올렸다.

전체적으로는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한 '기묘한기야기 시즌 4', '웬즈데이' 등을 앞세운 미국이 총 57개 작품으로 가장 많은 이름을 올렸으며, ‘종이의 집’ 시리즈를 앞세운 스페인이 8개 작품으로 한국의 뒤를 이었다.

기본 80부작 이상 찍는 콜롬비아가 물량으로 7개 작품을 올리며 ‘더 크라운’시리즈를 앞세운 영국과 동률을 기록했고, 멕시코 3작품, 독일 2작품, 브라질이 1작품씩 이름을 올린 가운데, 아시아는 한국을 제외하고는 순위권에 든 작품이 전무하다는 사실.

그만큼 K콘텐츠의 위상이 어마어마하다는 것을 입증해낸 것인데, 모쪼록 2023년 새해에도 K콘텐츠의 전성기가 계속 이어지길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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