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 안 먹으면 ㅇㅇㅇ골절 위험 높아진다?


사진 = 연합뉴스

채식하면 고관절 골절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고관절 골절은 허벅지 뼈 (대퇴골)의 위쪽 끝(골두)이나
목 부분 (경부)에서 발생하는 골절로

주로 노인들의 낙상이 원인이며 회복이 매우 어렵습니다.

영국 리즈 대학 식품과학·영양학부 영양 역학 연구실장
재닛 케이드 교수 연구팀이 연구를 진행했는데요,

연구팀은 이들을

일주일에 5일 이상 육류를 먹는 A 그룹
육식하는 날이 주 5일 이하인 B 그룹
생선은 먹지만 육류는 먹지 않고 채식을 위주로 하는 C 그룹
육류와 생선을 모두 먹지 않되 우유는 먹는 채식주의 D 그룹

으로 분류했습니다.

추적 기간 이 중 3천503명(0.8%)이 고관절 골절을 겪었습니다.

전체적인 고관절 골절 발생률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식습관 그룹별로 살펴본 결과,
육류 위주의 A그룹과 채식 위주의 D그룹 사이에는 상당한 차이가 나타났습니다.

고관절 골절의 상대적 발생률은
채식하는 D그룹이 육식을 자주 하는 A그룹보다 50% 높았습니다.

이러한 위험은 남녀 모두 마찬가지였습니다.

채식 그룹 이 왜 고관절 골절 발병률이 높은지를 분석한 결과
체질량 지수가 낮은 것이 큰 이유로 보인다고 연구팀은 설명했습니다.

채식 그룹은 또 단백질 섭취 비율이 권장 수준을 충족하지 못할 가능성
육식 그룹보다 17%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진 = 픽사베이

따라서 이 결과는 채식하더라도 체질량 지수를 건강한 수준에서 유지하고
단백질 섭취가 충분하도록 식단을 조절할 필요가 있다는 메시지일 수 있다고
연구팀은 지적했습니다.

채식암과 심혈관 질환 위험을 낮출 수 있는 등 건강에 유익한 식단이지만,

뼈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식단의 질을 고려하고
핵심 영양소를 균형 있게 섭취할 필요가 있다고 연구팀은 강조했습니다.

이 연구 결과는 온라인 과학전문지
'바이오메드 센트럴-의학'(BMC-Medicine) 최신호에 실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