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때 인기 뷰티 인플루언서였던 니할 칸단의 비극적인 이야기가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2년 사이 무려 40kg 가까이 감량해 사망 당시 몸무게가 겨우 23kg에 불과했던 그녀는, 거식증이라는 심각한 식이장애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먹어야 산다는 건 너무도 당연한 진실이지만, 정작 그녀는 커피와 탄산음료만으로 허기를 달래며 하루하루를 버텼습니다. 누구보다 아름다움을 좇았던 그녀, 아이러니하게도 그 집착이 생명을 앗아갔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아 더 위험한 병, 거식증

거식증은 '안 먹는 병'으로 단순하게 오해되곤 하지만, 그 이면에는 체중과 외모에 대한 병적인 집착과 심리적 불안정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섭취량이 줄어들면서 면역력은 바닥을 치고, 부족한 영양분은 결국 심장을 약하게 만들어 심장마비에 이르게 하는 치명적인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퍼지고 있는 마른 체형 미의식은 이러한 식이장애를 더욱 부추기고 있습니다.
식이장애, 단순한 의지 부족이 아니다
니할의 사례처럼 거식증은 개인의 의지로 쉽게 극복하기 어려운 질환입니다. 혼자만의 싸움으로 감당할 수 없는 병이며, 전문적인 치료와 주변의 이해와 지지가 절실히 필요한 정신 건강 문제입니다.
이 병은 생리불순이나 불임과 같은 내분비계 문제부터, 일상생활을 불가능하게 만드는 피로감과 집중력 저하 등 다양한 방식으로 삶의 질을 떨어뜨립니다.
건강한 아름다움, 내면에서 시작됩니다
치료의 시작은 ‘마른 몸이 곧 건강하다’는 잘못된 믿음을 내려놓는 데에서 출발합니다. 음식은 죄책감이 아니라 생명을 유지하는 필수 요소이며, 체형에 대한 지나친 비교는 결국 자신을 해칠 뿐입니다. 영양이 고른 식단, 규칙적인 생활습관, 그리고 스스로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회복의 열쇠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