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결전지 사전 답사한 태극전사들 "잔디 좋고, 에어컨 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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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전사들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3경기가 모두 열리는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을 둘러 보고 엄지를 세웠다.
이번 대회는 전체 8곳의 경기장에서 모든 조별리그 게임이 열리기 때문에 경기 전날 별도로 잔디 적응 훈련을 할 수 없다.
더위에 대비해 경기장내 마련된 에어컨으로 인해 기온은 쾌적했고, 잔디 관리 상태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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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이얀(카타르)=뉴스1) 이재상 기자 = 태극전사들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3경기가 모두 열리는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을 둘러 보고 엄지를 세웠다. 잔디 상태뿐 아니라 카타르가 자랑하는 에어컨 시설로 인해 쾌적한 환경이라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1일(한국시간) 에듀케이션 시티 경기장 실사에 나섰다.
이번 대회는 전체 8곳의 경기장에서 모든 조별리그 게임이 열리기 때문에 경기 전날 별도로 잔디 적응 훈련을 할 수 없다. 대회에 출전하는 모든 팀들이 동일한 조건 하에 특정 날을 잡아 경기장 답사를 하는 것으로 대체해야 한다.
한국은 운 좋게도 이번 대회에서 치르는 조별리그를 모두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갖는다. 이 곳에서 우루과이(24일 오후 10시), 가나(28일 오후 10시), 포르투갈(12월3일 0시)과 차례로 맞대결을 벌인다.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은 대표팀의 르 메르디앙 시티 호텔에서 23㎞ 떨어져 있으며 차로 이동하는데 21분이 소요된다. 경기장은 4만5000석 규모다.
선수단은 현지시간으로 오전 11시 현장을 찾아 40여 분 간 잔디 등을 체크했다. 주장 손흥민(토트넘)은 잔디를 만지며 꼼꼼하게 그라운드 사정을 점검하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현장을 찾은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과 벤투 감독은 인사를 나눴고, 손흥민은 사령탑과 5분 넘게 대화도 가졌다.
경기장을 찾은 선수들은 대체적으로 만족감을 나타냈다. 더위에 대비해 경기장내 마련된 에어컨으로 인해 기온은 쾌적했고, 잔디 관리 상태도 좋았다.
황인범(올림피아코스)은 답사를 마친 뒤 "잔디가 엄청 좋다"며 "훈련장은 약간 딱딱한데, 거기보다 푹신한 느낌이다. 훈련을 못해서 아쉽지만 밟아 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김문환(전북)도 "잔디가 너무 좋고 경기하기 딱 좋다"면서 "훈련장과 비슷하지만 좀 더 푹신하다. 선수들이 경기하기에는 더 좋다"고 설명했다. 이어 "에어컨 바람이 오는데 시원하다"고 덧붙였다.
잔디를 꼼꼼히 살핀 백승호(전북)는 "앞에 경기하는 팀이 어떻게 하는지에 따라 변할 수 있지만 지금 상태로는 너무 좋다. 가만 있으니 시원함도 느껴진다"고 전했다.
한편 20일 하루 휴식을 취했던 한국 선수단은 이날 실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우루과이전에 대비한 실전 모드에 돌입한다.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후부터 다시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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