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이 베네수엘라를 마약 카르텔의
거점으로 규정하고 2번째 독재자인
마두로 대통령을 체포하기 위한
군사적 개입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사실상 정권 교체 수준의 작전이
전개될 가능성이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현재 미 해군은 알레이버크급
이지스 구축함 3척과 P-8 해상초계기,
정체가 밝혀지지 않은 공격원잠,
그리고 USS 산안토니오,
USS 이와지마 등 상륙함 3척을
포함한 강습 상륙 전단을 베네수엘라
인근 해역에 전개한 상태입니다.

총 병력은 약 4,500명이며,
이 중 2,200명은 제2 해병 원정대
소속으로 실제 상륙 및 체포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전력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이번 작전의 주요 무대가 될
가능성이 큰 수도 카라카스는
전략적으로 중요한 지형을
가지고 있습니다.

카라카스는 해안선에서 불과
10.2km 떨어진 분지 형태로,
사방이 산악 지대로 둘러싸여 있어
외부 지원이 어렵습니다.
진입 가능한 주요 도로는 북쪽에서
내려오는 1개, 동서 방향 각 1개,
남쪽 방향 2개 등 총 5개 정도로
파악되며, 이들 도로만 차단하면
외부 증원은 사실상 불가능해집니다.

이러한 지형적 특성을 활용한 작전은
1989년 파나마에서 미국이
마누엘 노리에가를 전격 체포했던
방식과 유사하며, 이번에도
특수부대가 대통령궁을
정밀 타격하거나 공중 상륙을 통해
마두로 대통령을 직접 생포하는
시나리오가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은 세계 최강의 군사대국답게
이 같은 작전을 대놓고 브리핑하며,
마두로 대통령을 압박하고
있는 중인데요.

이와 같은 미국의 압박에 대응해
마두로 대통령은 450만 명 규모의
민병대를 동원하겠다고 선언하고,
러시아와의 군사 협력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마두로 대통령은
중국에 공개적으로 도움을 요청하며
진핑 주석이 선물한 화웨이
휴대전화를 방송에 등장시키고
중국어로 인사하는 등 친중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은
“베네수엘라의 주권을 존중하라”는
외교적 입장만을 밝힐 뿐,
군사적 지원이나 직접 개입에는
매우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러시아 역시 미국과의 충돌을 우려해
사실상 움직이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결국 마두로 대통령은 미국의
군사 작전을 늦추기 위한 조치로,
8월 24일 자신에게 반대되는
움직임을 보여왔던 야권 인사 13명을
전격 석방하였습니다.

이 중 8명은 완전한 사면 조치를
받았고, 나머지 5명은 교도소에서
가택연금으로 전환되었습니다.
이들은 대부분 마두로의 폭거에
항의하며 활동해온 인사들로,
미국과 국제 사회가 주시해 왔던
대상입니다.

전문가들은 현재 베네수엘라가
외교적으로 고립된 상황에서,
미국이 작전을 실행할 경우
카라카스의 지형과 미군의 전력을
고려할 때 작전의 성공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마두로 대통령의 정권은 이제
외부의 실질적 지원 없이, 미국과의
힘겨운 대치 국면을 홀로
감내해야 하는 처지에
놓이게 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