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전 장관 ‘반도체 주권국가’ 영문판, 하버드대 연구소에 비치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cay@mk.co.kr) 2024. 9. 17.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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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공동저서 '반도체 주권국가' 영문판이 미국 하버드대학교 웨더헤드 국제문제연구소의 리딩룸에 상시 비치되는 도서 목록에 선정됐다.

'반도체 주권국가'는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수석고문과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선임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중소벤처기업 정책을 총괄했던 박 전 장관이 강성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장과 차정훈 카이스트홀딩스 대표와 함께 집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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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공동저서 ‘반도체 주권국가’ 영문판이 미국 하버드대학교 웨더헤드 국제문제연구소의 리딩룸에 상시 비치되는 도서 목록에 선정됐다.

1958년 설립된 하버드대 웨더헤드 국제문제연구소는 하버드대에서 가장 큰 국제 연구센터로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한다.

‘반도체 주권국가’는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수석고문과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선임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중소벤처기업 정책을 총괄했던 박 전 장관이 강성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장과 차정훈 카이스트홀딩스 대표와 함께 집필했다.

‘반도체 주권국가’ 영문판.
이 책은 미국과 중국 간 무역 분쟁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가 심화되는 가운데 미국이 반도체를 무기화하는 원인과 역사, 한국 반도체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지난 1월에 첫선을 보인 이 책의 영문판은 ‘태평양 세기 연구소‘(Pacific Century Institute)에서 지난 5월에 출간됐다.

저자들은 인공지능(AI) 반도체로의 구조적 환경 변화 속에서 한국이 파운드리 산업의 수준을 올려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대안으로는 AI 반도체 생태계 구축과 삼성․SK하이닉스로 대표되는 대기업의 변화 등을 제시한다.

한국이 파운드리에서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지 못한다면 미-중으로 양분화된 국제 반도체 시장에서의 전략적 지위를 빼앗길 수 있다는 게 저자들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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