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정통 수퍼카 애스턴마틴, 한국서 다시 '힘찬 날개짓'

애스턴마틴 신형 뱅퀴시와 홍보대사 배우 이진욱, 브리타니아오토 권혁민 대표

[인천=M투데이 이정근기자] 111년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영국의 울트라 럭셔리 스포츠카 애스턴마틴(Aston Martin)이 한국 시장에 V12 엔진의 마스터피스 신형 뱅퀴시(Vanquish)를 공개하며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이번 행사는 신차와 함께 새롭게 애스턴마틴의 공식 수입사가 된 브리타니아오토(Britannia Auto)가 처음으로 미디어와 고객 앞으로 나서는데 의미가 있다.

애스턴마틴은 이번 행사를 위해 애스턴마틴 글로벌 브랜드 및 사업총괄 책임자인 마르코 마티아치(Marco Mattiacci), 애스턴마틴 아시아 지역 총괄 사장인 그렉 아담스(Greg Adams), Q 스페셜 프로젝트 세일즈 총괄 샘 베네트(Sam Bennetts)가 방한하며 애스턴마틴의 새로운 시작을 축하하고 브리타니아오토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브리타니아오토는 지난 3월 애스턴마틴 공식 수입 계약 체결 및 수원 전시장 오픈, 9월 애스턴마틴 서울 전시장을 인수하며 새로운 판매 네트워크 구축을 마쳤다. 

브리타니아오토 권혁민 대표는 "111주년을 맞이한 애스턴마틴과 함께 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브리타니아오토가 한국의 고객들에게 애스턴마틴이 가진 고유의 매력을 다양하게 전달할 것이며, 더 많은 기회를 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애스턴마틴의 글로벌 브랜드 및 사업총괄 책임자 마르코 마티아치는 "브리타니아오토의 과감한 투자에 감사한다"라고 밝히며, "한국 시장에서 더 많은 고객들이 울트라 럭셔리 하이퍼포먼스 브랜드 애스턴마틴을 더욱 즐길 수 있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질의응답시간을 갖는 애스턴마틴 관계자들과 브리타니아오토 권혁민 대표

이날 진행된 질의응답 세션을 통해 애스턴마틴 관계자들은 한국 시장에 대한 기대와 열정을 그대로 드러냈다.

마티아스 총괄 책임자는 한국 시장에서의 새로운 시작이 적기인지에 대한 질문에 "3년 반 전까지 애스턴마틴에게는 '퍼포먼스'가 부족했다. 그래서 고객에게 고성능 스포츠카에 대한 믿음이 부족했다. 퍼포먼스를 강화하기 위해 F1에 다시 들어갔으며, 엔지니어를 추가해 퍼포먼스에 더욱 집중했다. 그리고 고성능 SUV DBX를 출시하고, 그랜드 투어러 DB12, 신형 밴티지까지 기존의 퍼포먼스를 뛰어넘는 새로운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그렇기에 지금이 한국 시장에서 다시 시작하는 최고의 타이밍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또, 모터스포츠가 애스턴마틴의 이미지와 기술력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모터스포츠는 최신 기술을 개발하고 테스트하는 최고의 테스트장이다. 밴티지 GT3를 통해 최신 기술을 다듬고 있으며, 내년에는 르망 24시간 내구레이스에 발키리를 투입해 더욱 놀라운 기술을 선보일 것이다. '레이서 마인드' 이것이 바로 애스턴마틴의 정신이라고 믿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애스턴마틴을 기다리는 고객들에게 더 높은 수준의 기술력을 선보일 것"이라고 답했다. 
마르코 마티아치(Marco Mattiacci) 애스턴마틴 글로벌 브랜드 및 사업 총괄 책임자

가장 중요한 브리타니아오토에 대한 지원은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물음에는 "애스턴마틴이 새로운 시장에 진출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바로 올바른 파트너를 찾고 선택하는 것이다. 그 시장의 소비자를 이해하고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를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우리는 애스턴마틴이 원하는 파트너를 찾았다. 브리타니아오토는 성숙하고 스마트하고 가장 럭셔리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한국 소비자에게 최고의 경험을 선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라며 강한 믿음을 보였다. 

더불어 현재 침체돼 있는 한국 경제 상황 속에서 애스턴마틴은 어떤 포지셔닝을 해 나갈 것인지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한국은 전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럭셔리 브랜드 이해도가 높으며 소비력도 높은 시장 중 하나다. 일본이나 미국보다 더 큰 기회가 있는 시장으로 보고 있다. 우리는 이미 브리타니아오토라는 최고의 파트너를 만났기 때문에 애스턴마틴의 111년 역사와 전통을 가장 잘 표현해 낼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 홍보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답했다.  
애스턴마틴 뱅퀴시

브리타니아오토 권혁민 대표는, 이날 행사에서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그는  한국 시장에서 애스턴마틴을 새롭게 포지셔닝하고 판매를 확대하기 위해 "애스턴마틴에 대한 진정한 경험을 할 기회가 지금까지는 없었다. 하지만 브리타니아오토는 수원과 서울 2개의 전시장을 통해 최상의 고객 서비스와 브랜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애스턴마틴에 관심 있는 고객들이 쉽고 편하게 전시장을 방문하고 브랜드 경험을 할 기회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갈 것이며, 고객 초청 이벤트, 시승행사, 미디어 행사를 통해 다양한 활동을 펼쳐  애스턴마틴이 갖고 있는 라이프스타일을 그대로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개뿐인 전시장 네트워크와 서비스 네트워크에 대한 불안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도, "현재 브리타니아오토는 수원에 서비스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곳은 애스턴마틴의 모든 것을 수리할 수 있는 곳이며, 전국에 운행 중인 모든 애스턴마틴을 커버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당연히 프리미엄 탁송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은 서비스센터 방문 없이 애스턴마틴 차량을 서비스 센터에 입고해 수리 또는 점검을 받을 수 있다. 브리타니아오토는 물리적인 거리의 한계를 뛰어넘는 고객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며, 추후 판매 네트워크 역시 강화해 고객의 불편을 최소하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애스턴마틴 아람코 F1팀 드라이버 '페르난도 알론소'의 유니폼을 선물받는 브리타니아오토 권혁민대표

한편, 이번 행사 내내 애스턴마틴의 마르코 마티아치 총괄 책임자는 브리타니아오토에 대한 무한 신뢰를 보여주었으며, 권혁민 대표에게는 특별히 애스턴마틴 아람코 F1팀의 드라이버 '페르난도 알론소'의 유니폼을 깜짝 선물하며 애스턴마틴의 가족이 되었음을 축하했다. 

애스턴마틴 신형 뱅퀴시는 10월 말 애스턴마틴 수원, 애스턴마틴 서울에서 전시가 시작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