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우승 2년차, 이제 우승할 때 됐다”…아스널 ‘소년 가장’이 밝힌 대담한 포부

박진우 기자 2024. 10. 3.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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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 '소년 가장'으로 매 시즌 환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는 부카요 사카.

아스널은 효율적인 경기 운영을 펼치며, 높은 점유율을 가져간 PSG의 공격을 쉽게 막아냈다.

사카는 "우리에게 너무 많은 부담을 주고 싶지는 않지만..이번이 바로 그 해라고 생각한다. 지난 두 시즌 동안 우승에 가까워졌고, 이제 점점 더 가까워지고 있다. 올해가 바로 그 해가 되길 바란다"며 우승을 향한 열정과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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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아스널 ‘소년 가장’으로 매 시즌 환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는 부카요 사카. 우승을 향한 대담한 포부를 밝혔다.


아스널은 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2차전에서 파리 생제르맹(PSG)에게 2-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아스널은 리그 페이즈 1승 1무, PSG는 리그 페이즈 1승 1패를 기록했다.


팽팽한 접전이 예상되는 경기였다. 아스널은 현재 리그에서 6경기 4승 2무로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다. PSG 또한 리그 6경기 5승 1무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하고 있었다. 무엇보다 양팀 모두 결과 뿐만 아닌, 최상의 경기력을 보였기에 승패를 쉽게 예측할 수 없었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어본 결과, 예상과는 달랐다. 아스널은 효율적인 경기 운영을 펼치며, 높은 점유율을 가져간 PSG의 공격을 쉽게 막아냈다. 무엇보다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은 결정력과 집중력이 돋보였다. 카이 하베르츠가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20분 하베르츠는 환상적인 침투 움직임에 이은, 감각적인 헤더 득점으로 1-0을 만들었다.


승부의 쐐기를 박은 선수는 사카였다. 전반 35분 아스널이 우측면에서 프리킥 기회를 맞이했다. 키커로 부카요 사카가 나섰고, 사카는 강하게 골문 안으로 크로스를 시도했다. 공은 누구의 발에도 닿지 않았고,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전반전에 2골의 격차를 만든 아스널은 경기 종료까지 PSG의 거센 공격을 잘 막아냈다. 결국 2-0 완승을 거둔 아스널이었다.


하베르츠의 활약이 빛난 경기였지만, 사카 또한 뒤지지 않았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사카는 89분을 소화하며 기회 창출 1회, 터치 59회, 박스 안 터치 7회, 드리블 성공 3회, 공격 지역 패스 1회, 가로채기 1회, 리커버리 3회, 지상 경합 성공 10회 등 공수 양면에 쏠쏠하게 기여했다. 매체는 사카에게하베르츠에 이은 전체 선수 중 2번째로 높은 평점 8.0점을 부여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경기 직후 사카가 ‘CBS’와 나눈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사카는 “우리에게 너무 많은 부담을 주고 싶지는 않지만..이번이 바로 그 해라고 생각한다. 지난 두 시즌 동안 우승에 가까워졌고, 이제 점점 더 가까워지고 있다. 올해가 바로 그 해가 되길 바란다”며 우승을 향한 열정과 포부를 밝혔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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