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운기 교육 중 강도 공격, 마다가스카르에서 한국인 선교사 2명 사망"

조회 1112025. 2. 25.
마다가스카르에서 한국인 선교사 2명이 강도 피습으로 사망했습니다. /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리카의 섬나라 마다가스카르에서 한국인 선교사 2명이 강도 습격으로 사망했습니다.

2025년 2월 24일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마다가스카르에서 의료와 농업선교 활동을 하던 두 한국인 선교사가 21일 밤(현지시간) 예배당 부지에서 현지인 강도 여러 명에 공격당했습니다.

두 선교사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습니다.

마다가스카르에서 한국인 선교사 2명이 강도 피습으로 사망했습니다. / 온라인 커뮤니티

두 선교사는 장인과 사위 관계입니다.

장인인 김 선교사는 은퇴 후 아프리카 침술 봉사와 농업선교를 하기 위해 2년 전 먼저 마다가스카르로 떠났고, 사위인 이 선교사는 지난해(2024년) 합류했습니다.

두 선교사는 교회 텃밭은 마을 주민들에게 빌려주고 바닐라나무 등 유실수 묘목을 심는 등 농업 활동을 도왔습니다. 주민들은 나무 열매로 발생한 수입을 얻어 삶을 꾸려왔습니다.

마다가스카르에서 한국인 선교사 2명이 강도 피습으로 사망했습니다. / 온라인 커뮤니티

동료 선교사들은 "두 선교사가 주민들에게 경운기를 제공해 가르치려고 (부산에서) 중고 경운기를 실어 배에 태워 보냈는데 도착도 못보셨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습니다.

유가족은 국내 언론과의 전화통화에서 "일곱 명의 강도들이 엽총과 흉기를 들고 공격했다"며 "강도들이 돈(한화 약 90만원)을 노리고 침입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주마다가스카르 대사관은 현지 경찰 당국에 신속한 수사를 요청했으며, 외교부는 "사건 인지 후 필요한 영사 조력을 제공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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