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먹 날린 중3에 70대 노인 사망…"선물도 준 이웃사이였는데" [영상]

김송이 기자 2024. 10. 26. 12: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70대 노인을 폭행해 숨지게 한 중학생의 영상이 충격을 안겼다.

하지만 아버지는 다시 쓰라면서 한 번 더 갖다줬는데, 이때 서운한 마음이 들었던 아버지가 "안 쓸 거면 그냥 다시 달라"며 이웃집에 찾아갔다고.

16세 중학교 3학년 남자아이에게 폭행당한 아버지는 두개골이 골절돼 뇌출혈로 지난 17일 숨졌다.

그러면서 "이웃집 모녀와 그 손자가 지금까지 한 번도 사과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JTBC '사건반장')

(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70대 노인을 폭행해 숨지게 한 중학생의 영상이 충격을 안겼다.

25일 JTBC '사건반장'은 지난 13일 오후 5시 40분쯤 전남 무안군 현경면에서 벌어진 사건에 대해 보도했다.

제보자 A 씨에 따르면 A 씨의 부모님은 7년 전 이곳으로 이사 온 뒤 이웃집과 돈독하게 지내왔다.

최근 A 씨의 아버지는 이웃집에 반찬 그릇과 프라이팬을 선물했는데, 무슨 이유에서인지 선물을 다시 되돌려받았다.

하지만 아버지는 다시 쓰라면서 한 번 더 갖다줬는데, 이때 서운한 마음이 들었던 아버지가 "안 쓸 거면 그냥 다시 달라"며 이웃집에 찾아갔다고.

이 일로 아버지는 이웃집 모녀와 실랑이를 벌이고 있었는데, 그때 어른들 주변을 어슬렁거리던 이웃집 손자가 목장갑을 끼고 나타나 아버지에게 두 차례 주먹을 날렸다.

(JTBC '사건반장')

16세 중학교 3학년 남자아이에게 폭행당한 아버지는 두개골이 골절돼 뇌출혈로 지난 17일 숨졌다.

A 씨는 "그 아이를 초등학생 때부터 봐왔기 때문에 충격이 더 크다"며 "사망진단서를 떼면서 경찰에 신고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웃집 모녀와 그 손자가 지금까지 한 번도 사과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영상을 본 박지훈 변호사는 "살인죄가 적용될 가능성도 있지만 일단은 폭행 치사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촉법소년이 아니기 때문에 단순히 보호처분에 그치지 않고 형사 처벌이 될 것 같다"고 의견을 전했다.

syk13@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