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 마오 디렉터스테크 글로벌 CEO “생성형 AI가 영상광고 시장 열쇠”
모건 마오 디렉터스테크 글로벌 대표가 ‘생성형 인공지능(AI) 영상제작’ 기술로 세계 영상광고 시장을 선점하겠다고 밝혔다.
디렉터스테크는 21일 서울 강남구 비트나인 본사에서 마오 대표, 이재철 총괄대표가 참여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고 글로벌 영상광고 시장 진입을 위한 원천기술과 로드맵을 밝혔다.
디렉터스테크는 생성형 AI 영상제작 원천기술을 가진 중국 스카이웍스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해 다음 달 초 자회사로 편입한다. 마오 대표는 스카이웍스 대표와 디렉터스테크 글로벌 대표를 각각 맡는다.
마오 대표는 글로벌 영상제작 1위 기업을 목표로 삼았다. 이에 럭셔리 브랜드에 초점을 맞춰 시장 밸류를 높인 뒤 대중광고로 확장할 계획이다. 그는 “스타트업은 0에서 1로 가는 과정이 가장 어려운데 우리는 생성형 AI와 3D 전문성을 결합해 유의미한 성과를 냈다”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해 새로운 비즈니스를 모색할 생각이며, 우선 미국과 동남아 시장이 타깃”이라고 말했다.
인력관리는 한국, 중국, 프랑스에 흩어진 팀이 하나로 일할 수 있도록 교류하며 미국, 싱가포르에서 인재를 영입한다. 디렉터스테크가 인수할 코스닥 상장사 비트나인이 전환사채(CB)를 발행해 600억원의 자금을 확보하는 만큼 인수합병(M&A)과 기술 인수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마오 대표는 “우리 생성형 AI 영상제작 기술이 최고인 것은 경쟁사와 달리 기업간거래(B2B) 모델을 구축했기 때문”이라며 “영상광고가 마케팅의 화두이고 기업은 브랜드를 알려 매출을 올리려 하는데, 이를 AI가 완벽히 수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생성형 AI 영상제작은 광고 형태가 텍스트→이미지→미디어로 넘어온 점에 집중해 개발됐다. 플랫폼의 알고리즘이 비디오이며 노출이 많아야 매출 증대로 이어진다는 점을 겨냥했으며, AI가 이미지, 영상을 생성하고 사람은 수정만 해도 되는 수준으로 고도화했다. 비용효율, 시간단축, 높은 품질이 큰 장점이다. 디렉터스테크는 기술 진화를 위해 그래프 데이터베이스 전문기업인 비트나인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이 총괄대표는 “생성형 AI 영상제작 기술을 사용하면 광고 1편 제작비로 5편 이상을 만들수 있다”며 “기업은 구매력을 자극하기 위해 콘텐츠를 생성해야 하고, 빠르고 저렴하게 영상을 제작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기업의 니즈를 충족하며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나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