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슬리피 인스타그램
완주 시간 6시간 44분. 더는 아무 설명이 필요 없다. 슬리피가 해냈다. 마라톤이라는 대장정을 끝낸 자리에서 그의 스타일은 기능성과 감각을 모두 증명해낸다. 형광 네온 옐로 티셔츠와 카키 쇼츠, 여기에 포인트가 되는 러닝 조끼와 실루엣을 감싸는 팔토시까지. 그가 선택한 원 컬러 러닝룩은 여름 스포츠웨어의 정석이다.
단일한 색상으로 시선을 모으는 ‘원 컬러 룩’은 패션계에서 꾸준히 주목받아 왔다. 특히 마라톤 같은 아웃도어 씬에서 네온 계열은 단순한 트렌드를 넘어 실용성과 존재감을 모두 잡는 전략적 선택이다. 땀에 젖은 티셔츠도 티가 안 나고, 사진 속에서도 돋보인다. 슬리피는 여기에 흰색 러닝화와 스포츠 양말로 경쾌함을 더해 밸런스를 맞췄다.
러닝룩이 단지 기능성으로만 읽히는 시대는 지났다. 이젠 자신만의 스토리를 담는 ‘퍼포먼스 룩’으로 재해석되고 있다. 마라톤 완주라는 성취를 감각적인 색감과 스타일로 표현해낸 슬리피의 착장은 운동이 곧 패션이 되는 요즘을 대변한다. 무엇보다 그는 “여러분도 할 수 있다”며 패션 그 이상의 메시지를 전한다.
마라톤에 도전하지 않아도 좋다. 여름철 원 컬러룩은 가벼운 트레이닝 팬츠와 밝은 컬러 상의만으로도 충분히 따라 할 수 있다. 특히 네온 옐로 계열은 선명하게 피부 톤을 살리고, 역동적인 무드를 연출해 어떤 체형에도 잘 어울린다. 슬리피처럼 팔토시나 조끼 등 레이어를 활용해 룩에 밀도감을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마라톤을 끝내고도 환하게 웃는 슬리피처럼, 당신의 여름도 가볍고 밝은 한 벌의 컬러로 다시 시작해보자. 러닝화가 아니라도 괜찮다. 일상을 달리는 당신을 위한 ‘도전의 색’은 이미 준비되어 있다.

/사진=슬리피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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