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배달부터 택배 서비스까지…NH농협은행, ‘NH올원뱅크’ 차별화 전략으로 눈길
[편집자주] 빅테크의 금융업 진출로 산업 간 경계가 허물어지고 인비저블 금융(Invisible Finance) 생태계가 구축되고 있는 지금, 은행권은 금융 서비스에서 더 나아가 비금융을 아우르는 플랫폼 강화를 통해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습니다. 이에 리얼캐스트는 금융업 이상의 금융 개척을 수반할 은행권 디지털 플랫폼의 현주소 네 번째로 NH농협은행의 생활밀착형 서비스 등 비금융 서비스 현황과 성과 그리고 계획 등을 확인해보겠습니다.
NH농협은행(은행장 이석용)은 모바일 앱 NH올원뱅크를 통해 온라인 쇼핑, 게임, 명함관리 등 다양한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먼저 중고차 이커머스 플랫폼 카머스와 제휴를 통한 내차관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서비스를 통해 내 차 시세 조회가 가능하며 원할 경우에는 중고차로 매매도 가능합니다. 이외에도 고속도로 통행료 미납내역 확인 및 범칙금 및 세금, 차량 리콜정보 등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우리나라에도 전기차 보급이 50만 대가 넘어가면서 전기차 충전소를 찾는 것이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NH올원뱅크에서는 ㈜소프트베리와 제휴해 전기차 중전소의 실시간 정보 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초보 전기차 운전자들이 좀 더 편리하게 전기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전기차관리법, 전기차유지비 등 정보 콘텐츠도 올라와 있어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습니다.
더불어 인기제품을 파격 할인가로 구매할 수 있는 핫딜 서비스도 있습니다. 핫딜 상품은 매주 월요일에 새롭게 등록되며 일주일간 핫딜 상품에 대해 소비자는 응모가 가능합니다. 1인당 1일 1회 응모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며 여러 번 응모할수록 당첨확률이 올라가는 구조입니다. 핫딜 상품은 추첨을 통해 당첨자를 정하게 되며 당첨자는 기존 가격에 90%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NH올원뱅크에서는 올원플라워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화훼농가의 온라인 판로 개척을 위해 한국화훼농협과 제휴를 맺고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당일배송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소비자는 꽃다발, 화환, 난 등 화훼 상품을 NH올원뱅크에 등록된 NH농협은행 계좌와 카드로 간편하게 결제하면 원하는 배송지로 배송하게 됩니다. '선물하기' 기능을 활용해 생일, 승진 등 기념일에 맞춰 꽃이나 난 등을 통해 마음을 쉽게 전할 수 있습니다.
올원플라워 서비스는 타 배달서비스와 다르게 기본 배송비는 무료지만 배송지 거리에 따라 배송비가 추가되거나 일부 지역의 경우에는 배송이 불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NH올원뱅크는 축산농협이라는 본질에도 충실하기 위해 ㈜농협경제지주와 제휴를 맺고 국내산 축산물을 구매할 수 있는 '올원x라이블리(LYVLY)'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올원x라이블리는 농협이 직접 만든 PB브랜드로, 상품 기획부터 생산 관리까지 직접 진행하는 축산 전문 온라인 쇼핑몰입니다. 농협에서 품질을 보증하는 신선육류 및 가공품, 밀키트 등 국내산 축산물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가 가능합니다.
이외에도 전국 어디든 원하는 장소에서 안전하게 보낼 수 있는 올원x방문택배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서비스는 ㈜농협물류와 제휴했으며 소비자가 원하는 장소 및 시간에 기사 방문 예약을 접수하면 택배 기사님이 원하는 시간에 방문에 송장을 출력하고 물품을 수거해갑니다. 최대 20kg의 물품까지 배송이 가능하며 일정금액 이상의 물품을 배송할 경우 배송비가 할증될 수 있습니다. 또한 300만 원 이상의 고가의 물품은 배송이 불가합니다.
세액공제 혜택과 답례품까지 받을 수 있는 ‘고향사랑기부제’
NH올원뱅크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특정 지자체(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고 기부한 금액의 일정한도를 답례품으로 받을 수 있는 고향사랑기부제 서비스도 행정안전부와 연계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향사랑기부제란 개인이 자신의 주소지 이외 지자체(고향 등)에 기부하면 지자체는 그 기부금을 주민복리 등에 사용하고 기부자는 기부금의 10만 원까지는 전액, 10만 원 초과분은 16.5%의 세액공제 혜택이 주어집니다. 여기에 지자체는 기부액의 최대 30%를 답례품(농축산물 등 지역특산품)으로 제공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NH올원뱅크의 고향사랑기부제 서비스에서는 답례품보기 메뉴를 누를 경우 고향e음사이트로 연계돼 특정지역에서 어떤 답례품을 주는지 확인이 가능합니다. 답례품에는 한우세트, 전통주세트, 도자기, 쌀 등 다양한 지역 특산품들이 있습니다. 소비자는 이를 확인한 후 기부하기 메뉴를 통해 그 지역에 기부를 하고 일정 포인트를 받아 답례품으로 지역 특산품으로 교환이 가능합니다.
NH농협은행 관계자는 “지역소멸이라는 위기 극복에 농협은행이 앞장서고자 행안부랑 연계해 운영 중”이라며 “앞으로도 사회공헌 선도은행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은행이 되겠다”고 밝혔습니다.
알뜰폰 서비스 NH올원 요금제도 운영 중
NH농협은행은 혁신금융 실현을 위해 알뜰폰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NH올원뱅크에서 알뜰폰사업자인 (주)프리텔레콤과 제휴를 통해 ‘NH올원 요금제’ 가입이 가능합니다.
NH올원 요금제는 기존 통신사 제한 없이 NH올원뱅크에서 가입할 수 있습니다. 실속을 추구하는 고객이라면 평생 할인혜택 및 데이터·문자 10%씩 추가로 제공하는 'NH올원 평생할인 요금제'(월 4,900~12,100원)’를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데이터 사용량이 많은 MZ세대라면 데이터 소진 후 1~5Mbps 속도로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는 'NH올원 무제한 요금제(월 12,100~31,900원)’가 유리합니다. 스팸차단·번호도용문자차단·통화중 대기 부가서비스와 같은 안전기능을 강화한 'NH올원 시니어 요금제(월 3,600~6,600원)’와 부모님 명의로 가입 가능하고 데이터 소진 시 안심차단되는 ‘NH올원 주니어 요금제(월 3,900~6,600원)’도 있습니다.
NH농협은행은 NH올원요금제 가입 및 농협은행 계좌로 요금을 자동납부하는 고객에게 금리우대쿠폰과 모바일 커피쿠폰을 제공합니다. 게다가 오는 8월말까지 '시니어/주니어 요금제'에 가입한 고객에게는 첫달 요금납부 면제혜택도 주어집니다.
NH농협은행 관계자는 “고물가시대 가계통신비를 절감할 수 있는 NH올원 요금제 서비스 제공을 통해 종합금융플랫폼으로서 NH올원뱅크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외에도 NH올원뱅크에서는 매일 하루 한번 NH포인트를 적립하거나 모바일 기프티콘을 받을 수있는 ‘올원 룰렛’과 받은 명함을 사진으로 등록하면 주소록에 연동돼 관리할 수 있는 ‘명함관리’ 등의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NH농협은행 관계자는 “NH농협은행이 기존부터 해오던 다양한 비금융 서비스는 잘 유지하는 가운데 향후 헬스케어, 펫케어 등 다양한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추가로 접목하여 NH올원뱅크를 슈퍼플랫폼으로 발돋움 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