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베이스볼드림파크' 돔 구장 아닌 개방형으로

진나연 기자 2022. 9. 1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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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신축 야구장인 '베이스볼드림파크'가 개방형으로 결정됐다.

앞서 이장우 시장은 베이스볼 드림파크의 '돔구장' 건설을 시사, 향후 돔구장으로 증축할 수 있도록 기존 설계(안)에 기초 구조를 반영하는 방안을 검토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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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시장, 공약 철회.."설계 수정시 3-4년 지연, 예산 700억원 증액 불가피"
기존 설계(안) 일부 수정해 스포츠·여가·문화·예술 복합 콤플렉스로 조성키로
이장우 대전시장이 13일 대전시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베이스볼드림파크 조성사업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진나연 기자

대전 신축 야구장인 '베이스볼드림파크'가 개방형으로 결정됐다. 이장우 대전시장이 후보시절부터 시사했던 '돔구장' 공약이 사실상 철회된 것이다. 대전시는 기초설계 변경 없이 2025년 프로야구 시즌 개막에 맞춰 완공하되, 대형공연장과 문화·레저시설 등을 갖춘 복합 콤플렉스로 조성키로 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13일 시청에서 기자브리핑을 열고 "현재 개방형 야구장 건립에 대한 행정절차가 완료됐고 한밭운동장 철거와 실시설계가 상당 부분 진행된 상황으로 돔 구조를 반영할 경우 사업비뿐만 아니라 사업 기간이 증가해 2025년 시즌 개막에 맞춰 건립이 어렵다고 판단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장우 시장은 베이스볼 드림파크의 '돔구장' 건설을 시사, 향후 돔구장으로 증축할 수 있도록 기존 설계(안)에 기초 구조를 반영하는 방안을 검토했었다. 대전의 대표 랜드마크로서 장기적인 수요와 기능 등을 고려했을 때 돔구장이 더 효과적일 것이란 이유에서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설계 변경 시 늘어나는 건립 예산, 막대한 시설 운영비, 인조잔디 관리 등 경제·행정적 손실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기도 했다.

이후 시는 베이스볼드림파크의 기본설계를 변경할 경우 사업비가 크게 늘어나고 당초 목표인 2025년 개장도 불가능하다고 판단, 개방형으로 추진하겠다는 결정을 내린 것이다.

대전시 베이스볼 드림파크 조감도. 사진=대전시 제공

시에 따르면 돔 구장으로 설계를 변경할 경우 기초설계에 700억 원 이상이 소요되고, 완공 시기도 3-4년 가량 지체가 불가피하다.

다만 시는 300억 원을 추가 투입, 현재 추진 중인 설계(안)을 보완해 대형 문화예술공연이 가능토록 복합 공연기능을 더하기로 했다. 베이스볼드림파크를 '스포츠 콤플렉스'로 건립해 K-POP, 뮤지컬 등 대형공연을 유치, 시민의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넓히고,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시설로 조성하겠다는 목표다.

또 인피니티풀(수영장)과 서핑존을 조성해 수영이나 서핑을 즐기면서 경기를 관람하고, 글램핑존 등 레저시설을 갖춰 야구 경기가 없는 날에도 시민이 365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스포츠펍, 카페, 제과점 등 다양한 편의시설에 지역대표 매장을 입점시켜 볼거리와 즐길거리는 물론 먹을거리까지 갖춘 시민 여가공간으로 꾸며진다. 주차 규모도 당초 설계된 1479면에서 200면을 추가해 총 1679면으로 늘리고, 인접 부지 매입 등으로 공영주차장을 지속적으로 확보키로 했다.

이외 베이스볼 드림파크 건립에 따른 한밭종합운동장 재정비 및 인근 부지를 활용하는 '마스터플랜'을 마련하고, 한밭야구장, 충무체육관 등 기존 시설을 리뉴얼하는 등 시민 사계절 여가공간으로 재탄생시킬 계획이다. 장기적으로 세계 청소년 야구대회 유치를 위해 돔구장 형태의 리틀 야구장을 건립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야구장의 기능을 떠나 다양한 부분에서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스포츠와 문화예술이 어우러진 스포츠 콤플렉스 공간으로 조성하겠다"며 "시민들이 사계절 즐겨 찾고 이용할 수 있는 여가공간으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최적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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