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시작된 ‘양민혁 홀릭’…현지 매체의 극찬, “토트넘서 성공할 수 있는 능력 충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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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부터 영국 현지에서 양민혁을 향해 높은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런던 지역지 '풋볼 런던'은 23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의 스타가 될 다음 선수는 이미 토트넘에서 성공할 수 있는 이유를 보여주고 있다. 앤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선발 명단을 선택하는 과정에서 또 하나의 옵션을 얻기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그 계획의 일환으로 '주장' 손흥민을 이을 선수로 양민혁을 낙점한 토트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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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벌써부터 영국 현지에서 양민혁을 향해 높은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런던 지역지 ‘풋볼 런던’은 23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의 스타가 될 다음 선수는 이미 토트넘에서 성공할 수 있는 이유를 보여주고 있다. 앤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선발 명단을 선택하는 과정에서 또 하나의 옵션을 얻기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2006년생 양민혁은 K리그1 데뷔 시즌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로 거듭났다. 강원FC 산하 유스팀인 강릉제일고에 재학 중인 양민혁은 준프로 계약으로 일찌감치 1군 선수로 등록됐다. 윤정환 감독은 시즌 초반부터 양민혁을 주전 선수로 중용했다. 172cm의 체격에도 성인 선수들 사이에서 주눅들지 않았다. 주로 좌, 우측 윙어에 배치된 양민혁은 빠른 스피드를 기반으로 한 드리블 돌파로 강원의 공격을 이끌었다. 윤 감독은 “나하고는 비교가 안된다. 민혁이 나이에 이 정도 하는 선수는 없었다고 생각한다”며 양민혁의 재능을 높게 평가했다.
양민혁의 활약에 다수의 유럽 구단들이 빠르게 접근했다. 데뷔한지 채 일 년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빅 리그 진출 기회가 열린 것이다. 결국 최종 행선지는 토트넘으로 결정됐다. 토트넘은 루카스 베리발, 아치 그레이 등 어린 나이의 유망주들을 영입하며, 육성 프로젝트를 계획했다. 그 계획의 일환으로 ‘주장’ 손흥민을 이을 선수로 양민혁을 낙점한 토트넘이었다.
토트넘 팬들 앞에서 첫 선을 보이기도 했다. 양민혁은 지난 7월 31일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팀 K리그에 선발돼 토트넘과의 친선 경기에 선발 출격했다. 좌측 윙어로 출전한 양민혁은 빠른 스피드와 저돌적인 돌파를 가져가는 등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특히 단 한 번의 방향 전환 터치로 에메르송을 제치는 장면은 팬들의 함성을 자아내기도 했다.
‘풋볼 런던’은 양민혁의 K리그 활약상을 주장의 근거로 삼았다. 양민혁의 재능은 계속해서 ‘결과’로 증명되고 있다.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K리그1 ‘이달의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한 것. 양민혁은 K리그1 최초로 ‘네 달 연속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아울러 7월 ‘이달의 선수상’까지 수상하며 정점에 올랐다.
양민혁의 활약은 여전하다. 현재까지 리그 31경기에 9득점 4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A매치 기간에는 한국 성인 국가대표팀에도 발탁되는 영예를 누리기도 했다. A매치 휴식기가 끝나고 강원이 2연패에 빠지긴 했지만, 여전히 선발로 나서며 창단 첫 우승을 향해 달리고 있다.
‘풋볼 런던’은 양민혁의 최근 활약상까지 긴밀히 파악하고 있었다. 매체는 “양민혁은 22일 진행된 포항 스틸러스와의 31라운드 맞대결(1-2 강원 패)에서 우측 윙어로 활약했다. 양민혁은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동점골을 기록했지만, 2분 뒤 테이셰이라에 안타깝게 역전골을 내줬다”라며 양민혁의 포지션과 득점을 조명했다.
양민혁은 강원에서 시즌을 마무리한 뒤, 내년 1월 토트넘으로 합류한다. 매체는 “2024년은 어린 양민혁의 커리어에서 큰 한 해였지만, 이는 시작에 불과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토트넘은 양민혁이 토트넘의 흰 유니폼을 입고 활약하게 된 만큼, 앞으로 더 많은 성장이 있기를 바란다”며 양민혁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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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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