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잃은 첼시, '세리에 A 돌풍' 파브레가스 감독 영입한다? 코모 회장 "본인이 원하면 보낸다"

<베스트일레븐> 김태석 기자
코모 회장이 세스크 파브레가스 감독의 첼시행을 용인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혀 시선을 모은다.
첼시는 23일 새벽(한국 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리암 로시니어 감독을 경질했다. 6년 계약이라는 파격적 조건 속에서 첼시 지휘봉을 잡았던 로시니어 감독은 최근 다섯 경기에서 단 한 골도 넣지 못하고 5연패를 당한 뒤 성적 부진을 이유로 경질되고 말았다.
칼럼 맥팔레인 감독대행 체제로 남은 시즌을 치르고 있는 첼시를 둘러싼 최대 화두는 차기 사령탑이다. 현재 프랭크 램파드 코벤트리 시티 감독, 안도니 이라올라 본머스 감독 등이 거론되는 가운데, 세리에 A에서 인상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코모의 파브레가스 감독도 후보군에 포함돼 있다.
현역 시절 아스널과 첼시에서 활약했던 파브레가스 감독은 비교적 규모가 작은 클럽 코모를 2025-2026 세리에 A 5위로 이끌며 지도력을 입증했다. 니코 파스를 중심으로 한 공격진을 앞세워 리그 상위권 득점력을 기록하는 등 전술 완성도와 결과를 동시에 만들어내며 차세대 명장 후보로 평가받는 분위기다.

이런 가운데 미르완 수와르소 코모 회장이 입장을 밝혔다. 영국 매체 <미러>에 따르면 수와르소 회장은 "파브레가스 감독이 행복하다면 그것이 전부다. 우리는 구성원이 오래 머물기를 바라지만, 그를 소유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본인이 원한다면 첼시로 떠나는 것도 자유"라고 말했다.
사실상 이적을 허용할 수 있다는 뜻이다. 수와르소 회장은 이탈리아 내 경쟁 클럽이 아닌 경우라면, 파브레가스 감독의 의사에 따라 이적을 승인할 수 있다는 입장도 내비쳤다.
한편 첼시는 34라운드 종료 기준 13승 9무 12패로 승점 48점을 기록하며 8위에 머물러 있다. 이대로라면 5위까지 주어지는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확보는 어려운 상황이다. 첼시는 오는 26일 밤 11시(한국 시간)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리즈 유나이티드와 FA컵 준결승을 치르며, 리그 일정은 5월 4일 밤 11시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홈 35라운드를 통해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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