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1 子' 워킹맘 속마음, "반 토막 난 성적 나 때문..나쁜 엄마 같아"('티처스')

조나연 2024. 10. 6. 21: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성적 하락으로 엄마와 대화를 단절한 고1 학생의 사연이 공개됐다.

식사 중에 도전 학생의 엄마는 "너무 답답하다. 재밌는 공부만 할 수 없다. 하지 말라는 게 아니라 영어 뉴스보다 중요한 순서대로 공부하자는 말이다"며 잔소리를 이어갔고, "지금 성적으로는 (도전 학생이 희망하는) 경찰대 근처도 못 가겠다"고 덧붙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텐아시아=조나연 기자]

사진 = 채널A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


성적 하락으로 엄마와 대화를 단절한 고1 학생의 사연이 공개됐다. 

6일 방송된 채널A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에서는 고등학교 입학 후 떨어지는 성적으로 가정불화를 겪고 있는 고1 도전 학생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고 1 도전 학생의 가족 식사시간이 공개됐다. 도전 학생의 엄마는 아들에게 "너 채소 다 먹어야 된다"고 잔소리를 했고, 이에 정승제는 "잔소리가 많으신 편인 것 같다"고 말했다. 전현무도 "엄마. 좀"라며 만류했다.

사진 = 채널A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


식사 중에 도전 학생의 엄마는 "너무 답답하다. 재밌는 공부만 할 수 없다. 하지 말라는 게 아니라 영어 뉴스보다 중요한 순서대로 공부하자는 말이다"며 잔소리를 이어갔고, "지금 성적으로는 (도전 학생이 희망하는) 경찰대 근처도 못 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정승제는 "어머니께서 같은 말도 기분 안 좋게 말씀하시는 편이다"며 화법을 지적하기도 했고, 전현무도 “엄마, 쫌”이라며 다시 한 번 버럭 했다. 

이어진 영상에서 도전 학생과 엄마의 갈등은 계속됐고, 도전 학생은 수학 공부를 하면서 괴로워하기도 했다. 전현무는 "가족 갈등의 원인은 수학인 것 같다"고 운을 뗐고, 정승제도 "수학만 제대로 되면 평화가 올 것이다. 웃음이 끊이지 않게 될 것이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사진 = 채널A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


정승제는 "어디서부터 잘못됐는지를 분석해야 하는데 (도전 학생이) 찢은 수학 문제집을 보고 싶다"며 문제집을 확인했고, 그는 "샤이 수포자인 것 같다. 수포자임을 인정하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 수학 못한 건 죄가 아니다. 현재 상태를 인정하는 것부터 시작이 된다"고 조언했다. 

도전 학생의 엄마의 속마음도 공개됐다. 워킹맘인 엄마는 "아들이 외고 가고 싶다고 할 때 직장에서 기회가 주어져서 내가 서울 생활하는 동안에 아들은 혼자 입시를 준비했다. 그때 (외고) 면접에 떨어진 게 나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중요한 시기에 발품 팔아 알아보고 내가 면접도 봐줬으면 조금 달라지지 않았을까 후회했다. '나는 나쁜 엄마인가?'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이에 장영란은 "일하는 나 자신에게 미안해진다"고 속마음에 공감했다. 도전 학생의 엄마는 "제 일에 대한 욕심도 있고, 제 커리에 욕심도 있다 보니까 '알아서 잘 하겠지' 하고 놔뒀는데 이 지경까지 온 건 저 때문인 것 같다"고 얘기했다. 

도전 학생은 "성적 떨어졌을 때 엄마가 화부터 낸 게 서운했다. 나도 엄마한테 화내서 미안하다"며 엄마에게 진심을 털어놓기도 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Copyrigh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