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끝나고 여행 유튜버랑 갤 눈팅만 하다가 부산에서 후쿠오카를 배에서 목욕까지 가능한 낭만 뒤지는 여행이 가능하다는 걸 알고 바로 후쿠오카 여행지 검색
그 당시 갤에선 히로시마 바이럴이 유행이었고 이츠쿠시마신사도 가보고 싶었기에 후쿠오카 히로시마를 묶어서 가기로 결정
뉴카멜리아호 왕복17.5만원, 패스는 히로시마야마구치패스(128,700원)와 후쿠오카 시티투어리스트패스(1500엔)를 사용하기로 하였고 배에서 1박 제외 4박5일 여행계획을 잡게 되었다.
18시까지 티켓을 받으라기에 16시30분쯤 부산에 도착
부산하면 국밥 돼지국밥 뚝딱
부산역에서 부산항까지 육교가 연결되어 있어서 부산역 근처면 역으로 들어가서 가는 거 추천
18:30에 보안검색대 통과하고 19:30에 게이트 입장, 배 타러 가는데 대기시간도 많고 엄청 걸어가더라
이 배는 시모노세키로 가는 듯
2등실 다인실로 예약했는데 요즘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내가 갔을 때는 나 포함 4명이 써서 불편한 점은 없었어
목욕탕도 가고 배 구경도 할 거면 슬리퍼 챙겨가면 좋을 듯, 그리고 샴푸 그런 건 있는데 수건은 없어서 스포츠타월이나 수건 챙기길 바람, 목욕은 바다 볼 수 있게 창이 바로 앞에 있는데 수증기 때문에 밖이 잘 안 보여서 좀 아쉽더라
목욕때리고 자기 전에 라면 한 사발
자는 동안 뱃멀미는 딱히 안 했고 좌우로 약간 흔들리긴 하는데 멀미 심한 사람은 약 먹는 거 추천할게
5시에 일어나서 배에서 일출보기
6:30쯤 정박 완료
후쿠오카 날씨 굿~
근데 정박하고 하선하는 데 1시간은 걸리더라. 7:30부터 하선하고 1등실인가부터 먼저 내리고 다음으로 내렸던거같아
나는 사람이 별로 없어서 입국심사 받고 하카타역 가는 버스 탑승까지 12분 딱 걸렸어
혼자 여행하는 남자라서 의심스러웠는지 가방 내용물 꺼내서 보고 종이로 가방 훑어서 검사? 같은 거 받았어, 그거만 아니었으면 5분 컷 가능했을 듯?
버스(240엔)타고 하카타역 내려서 바로 패스 교환하러 갔는데 히로시마야마구치패스는 서일본jr이라 규슈jr창구에서 바꾸는게 아니더라, 제대로 검색 안 해서 잘못하면 이와쿠니 가는 신칸센 놓칠뻔했어
에키벤 사고 신칸센 탑승 완료
오늘의 계획은 후쿠오카에서 히로시마로 올라가면서 이와쿠니랑 미야지마보고 히로시마로 가는 동선
8:48 출발인 신칸센 타고 10:15 신 이와쿠니역 하차
신 이와쿠니역에서 긴타이교까지 버스 20분(350엔) 타고 도착했어, 버스 시간이 1시간에 한 대라 시간 계획 잘 세워야 할 거 같아
버스에서 내리면 바로 앞에 입장권 파는 곳 있는데 거기서 긴타이교+이와쿠니성+로프웨이(970엔) 입장권 팔아서 이거 구매 추천
사진으로만 봤었는데 진짜 이쁘드라 다리가 이쁘다고 생각하는 건 좀 신기한 듯
이와쿠니성도 일본 역사를 몰라서 그 중요성은 모르겠다만 긴타이교랑 묶어서 같이 오기엔 아주 좋다고 생각해, 마천루라 해야 하나 바람 너무 잘 불고 좋더라
성안에는 갑옷이랑 일본도, 성의 역사 같은 게 전시되어 있었어
마천루에서 본 긴타이교
돌아가는 길에 강에 발도 담그고 쉬었어
다시 내려가서 이와쿠니역까지 아까 탔던 버스 타고 갔어(300엔)
이와쿠니역에서 레드윙타고 미야지마역 도착
점심은 우나기동 맞나?하츠마부시인가 먹었는데 진짜 맛있더라
근데 올해에 다시가서 먹었는데 이때만큼의 감동은 아니었어...
{{_OG_START::https://maps.app.goo.gl/KhSZJSCoVoDYCpFf7^#^아나고메시 우에노 미야지마구치본점 · 1 Chome-5-11 Miyajimaguchi, Hatsukaichi, Hiroshima 739-0411 일본 ^#^★★★★☆ · 바다장어 요리 전문식당^#^https://lh5.googleusercontent.com/p/AF1QipPPYQxz0lASyF4xgAy6T1A_D6LsoSkzv4PzaPam=w900-h900-k-no-p::OG_END_}}
이때는 입도세가 없어서 패스만 보여주고 jr패리 무료탑승 가능했어
특정 시간에는 페리가 도리이 가까이 가는 코스라 시간표 보고 페리 타는 거 추천할게
하선해서 도리이 보러 걸어가는 중에 만난 사슴ㅎㅇ 진짜 순하더라
이쓰쿠시마신사 도리이 실물로 보니까 진짜 거대하고 이쁘더라ㄷㄷ, 인생에 한 번 정도는 가볼만 하다고 생각함
다른 신사는 딱히 들어갈 생각 없고 입장료도 있어서 그냥 패스
로프웨이랑 수족관은 안 가고 다이쇼인이라고 산 쪽에 멋있는 절이 있어서 글로 슬슬 걸어갔음
절에 동굴도 있던데 분위기 있고 멋있었고 절 올라가기 전에 왼편에 계곡처럼 있는데 여기도 엄청 시원하고 쉬기에 좋았어
내려가는 길에 만난 사슴 처음에 동상인줄;;
산 둘레길 같은 곳도 걷고 구석구석 돌아다니면서 일몰까지 기다리려 했는데 날씨가 너무 구려서 그냥 일몰 포기하고 히로시마로
히로시마 도착하니까 어두워졌더라. 역에서 숙소까지 걸어가는데 나름 이름있는 도시인데도 조용하고 쾌적하고 거리도 이쁘더라
숙소는 캡슐 호텔 큐브 히로시마 2박에 6.6만 원
개인실이라 나처럼 싸돌아다니다 씻고 잠만 자는 여행객한텐 최고가성비 선택지, 수건이랑 어메니티도 매일 줘서 너무 좋았음
체크인하고 짐 두고 밥 먹으러 근처 오코노미야키 집으로
영어 메뉴도 있고 토핑에 따라 엄청 다양한 오코노미야키가 있었음
오리지널이랑 생맥주 시키고 맛있게 먹었다
이제까지 오코노미야키는 오사카식처럼 다 스까서 굽는 거로만 알았는데 히로시마식은 처음이라 신기했음, 그리고 내 입맛엔 히로시마식이 맛있더라
사장님 같은 아주머니랑 오코노미야키 만들어 주시는 여성 직원? 딸? 두 분이 장사하시는데 한국인이냐, 어디서 왔냐, 히로시마 왜 왔냐, 어디 갔냐, 언제 가냐 관심이 많으시더라
히로시마 가볼 만한 곳으로 무슨 미술관도 추천받음...ㅋㅋ
오코노미무라 가봤다면 여기도 추천
{{_OG_START::https://maps.app.goo.gl/nqfUr9ivxrZv4QGfA^#^鉄板ダイニング ゆぅあ · 일본 〒730-0021 Hiroshima, Naka Ward, Ebisucho, 1−20 2階 ^#^★★★★★ · 철판구이 전문식당^#^https://lh5.googleusercontent.com/p/AF1QipPJ2oj1nvGD4oM7qYjIJ5QxiaRLnSb4r62Xm-eF=w900-h900-k-no-p::OG_END_}}
이렇게 1일 차는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