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감사절 美 항공 이동 3년래 최고…비행기값 17%↑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추수감사절 연휴 기간 동안 미국인들의 비행 이동이 3년 만에 최고에 달할 전망이다.
미 항공사들과 공항들도 급증하는 이동 수요를 맞추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리플에이에 따르면 이번 추수감사절 기간 버스, 기차, 대형 선박으로 이동하는 미국인들은 140만명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올해 추수감사절 연휴 기간 동안 미국인들의 비행 이동이 3년 만에 최고에 달할 전망이다. 미 항공사들과 공항들도 급증하는 이동 수요를 맞추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자동차협회(트리플에이)에 따르면 이번 연휴 자동차 뿐 아니라 비행기, 기차 등 교통수단을 이용한 이동 인구는 거의 55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비행기를 타고 이동하는 인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의 99%로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여행데이터업체 OAG의 존 그랜트 수석 분석가는 로이터에 "대부분 항공기가 만석으로 운행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남는 한 좌석도 찾기가 매우 힘들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코로나19 영향력이 줄어 들면서 더 많은 미국인들이 이번 연휴 동안 여행길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업계 인력과 여객기 부족으로 좌석은 부족하고 운임료는 더 높아졌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코네티컷주에 사는 에릭 파브리캔트(38)는 이날 뉴워크국제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고 샌프란시스코로 떠났는데 운임료는 800달러로 2년 전의 250달러보다 크게 올랐다고 로이터에 말했다.
그동안 추수감사절 전날이 가장 붐비는 경향이 있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재택근무가 늘며 이동 기간이 늘어나 이동이 상당히 분산되기는 했다. 미 항공사 단체 '아메리칸 포 아메리카'(A4A)의 새론 핀커톤 수석부대표는 새로운 여행 패턴 덕분에 항공기 운행에 압박이 다소 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지연과 결항 가능성에 대비하고 보안검색 시간이 더 걸릴 경우도 감안해 공항에 일찍 도착하라고 업계 전문가들은 조언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교통부의 피터 부티지지 장관은 이날 시카고 오헤어공항에서 진행된 행사에서 "이동 수요가 되살아나고 있어 기쁘다"며 "이번주가 좋은 시작이 될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낙관한다"고 말했다.
유나이티드에어라인(UA)은 이달 18~30일 탑승객이 550만명이 넘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2019년 규모와 비슷하고 지난해와 비교하면 12% 늘어나는 것이다. UA는 오는 27일이 코로나19 발병 이후 가장 바쁜 날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델타에어라인 역시 18~29일 탑승객이 6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2019년 수요와 거의 비슷하다.
이동 인구는 늘었지만 운항기는 줄어 운임료는 2019년 수준으로 회복되며 크게 올랐다. 정보업체 써리움에 따르면 이번 추수감사절 전후 8일 동안 운항기는 2019년에 비해 13% 적을 것으로 보인다. 여행 애플리케이션 '호퍼'에 따르면 이번 추수감사절 연휴 기간 미 국내 운항요금은 지난해보다 17% 올랐고 2019년 가격과 비슷하다. 국제선 요금은 2019년보다 30% 높다.
올 여름 휴가철처럼 항공기 연착과 취소가 재발되는 것을 막기 위해 항공사들도 대비에 나섰다. UA는 올해 직원1만5000명을 신규 채용했다. A4A에 따르면 주요 항공사들이 고용한 조종사는 팬데믹 이전보다 10% 늘었다. 연방정부도 연휴기간 보안검색이 원활하도록 충분한 요원들을 배치했다고 밝혔다.
비행기 뿐 아니라 버스, 기차를 이용하는 미국인들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트리플에이에 따르면 이번 추수감사절 기간 버스, 기차, 대형 선박으로 이동하는 미국인들은 140만명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2021년과 비교하면 23% 늘어난 것이고 2019년의 96%에 해당한다.
shinkiri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무인사진관서 성관계한 커플…"바닥엔 체모·체액, 청소하는데 현타오더라"
- '통아저씨' 이양승 "70년전 친모, 시부 몹쓸짓에 나 버리고 가출"
- 연쇄살인마 유영철 "밤마다 희생자 귀신들 나와 잠 못자" 괴로움 호소
- 성유리 "억울하다" 했지만…남편 안성현 징역 7년 구형에 벌금 20억·추징금 15억
- 유비빔, 불법영업 자백 "무허가 식당 운영하다 구속돼 집유…죄송"
- 짧은 치마 입은 여성 졸졸 쫓아간 남성, 사진 찍고 차량 틈에서 음란행위
- "오빠~ 아기 나와요"…'최애 가수' 콘서트장서 출산한 여성 팬
- 김민희 "10년만에 이혼 밝힌 이유? 남자들 다가올까봐…지인 남편도 만나자더라"
- 로버트 할리, 콩나물더미 내팽개쳐…아내 명현숙 오열
- 지하철서 맞은편에 불빛 쏜 노인…"젊은 여성 상대로만 하는 듯"[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