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E 고트(GOAT)라 불릴 정도로 위대한 업적을 세우며, 턴힐 이후에도 꾸준한 사랑을 받은 '레전드' 레슬러 존 시나가 23년 레슬링 커리어를 마무리하고 은퇴했습니다. 레전드 존 시나의 은퇴 경기는 미국뿐만 아니라 전세계에서 관심을 모았고, WWE 팬이 아닌 사람들도 그의 은퇴 경기를 지켜봤는데요. 군터와의 경기에서 존 시나는 커리어 마지막 경기를 치렀고, 21년 만에 탭아웃 패배를 당하며 은퇴 경기에서 '네버기브업'을 내려놓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패배를 예상한 팬들은 많았지만 그가 군터에게 탭아웃을 선언하며 패배할 것이라 예상하지 못한 WWE 팬들의 분노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논란이 커지자 결국 트리플H까지 직접 해명에 나섰습니다.

23년 레슬링 커리어 마무리한 레전드 존 시나 은퇴 경기..군터와의 경기 끝으로 링 무대 내려와
WWE 팬들이라면 누구나 사랑했던 레전드이자 GOAT 레슬러, 존 시나가 23년 레슬링 커리어를 마무리하고 은퇴했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레슬러보다 배우 커리어에 집중하던 존 시나는 지난해부터 마지막 은퇴 경기를 준비하기 위해 WWE에 꾸준히 출연하며 마지막 행보를 보였는데요. 특히 코디 로즈와의 갈등 속에서 악역 턴힐을 하는 등 커리어 막판에 "하고 싶은 것을 다한다"는 평가를 받으며 레슬링 팬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했습니다.
올해 은퇴가 확정된 상황에서 그의 마지막 경기 상대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아졌습니다. 오랜 라이벌인 랜디 오턴을 비롯해 WWE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등극 중인 코디 로즈 등이 상대로 거론됐는데, 은퇴 경기 상대는 군터였습니다.

앞서 WWE는 시나의 마지막 경기 상대를 토너먼트를 통해 선정했는데요. 토너먼트에서 지본 에반스와 카멜로 헤이즈, 솔로 시코아, LA 나이트를 차례로 격파한 '차세대 무적 기믹' 군터가 시나의 마지막 상대로 결정된 것이었습니다.
존 시나는 14일 미국 워싱턴 DC 캐피털 원 아레나에서 열린 WWE 새터데이 나이츠 메인 이벤트에서 군터와의 싱글 매치를 치렀습니다. 이는 그의 레슬링 커리어 23년의 마지막 경기로, 그의 은퇴 경기를 보기 위해 WWE 관계자들과 팬들이 이 곳에 모였습니다.

존 시나 군터 대결 펼친 은퇴 경기 결국 21년 만에 탭아웃 패배로 확정
존 시나 군터 경기는 20여분 간 이어졌습니다. 커리어 마지막 경기인 만큼 존 시나는 그 어느 때부터 치열하게 군터를 상대로 경기를 펼쳤고, 몸을 불사르는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주며 마지막까지 팬들을 즐겁게 했습니다.

그러나 경기는 존 시나의 패배로 끝이 났습니다. 시나는 군터의 슬리퍼 홀드에 결국 탭아웃(항복)을 선언하며 23년 커리어를 마무리했습니다.
그가 탭아웃으로 패배한 것은 2004년 노 웨이 아웃에서 커트 앵클의 피니시 '앵클락'을 당한 후 21년 만인데요. 탭아웃 패배를 인정한 존 시나는 옅은 미소를 지으며 팬들에게 인사를 했고, 이후 수 많은 WWE 관계자들이 경기장으로 나와 그의 마지막을 함께하는 장관이 연출됐습니다. 특히 코디 로즈, CM 펑크가 링 위로 올라와 시나와 진한 포옹을 나눴습니다.

존 시나 은퇴 탭아웃 패배에 WWE 팬들 여론 매우 심각한 상황..논란 커지자 트리플H 해명까지 나와
23년 간 WWE를 위해 헌신한 레전드의 마지막 가는 길에 많은 팬들은 슬퍼하면서도, 그의 탭아웃 패배 각본에 대한 엄청난 불만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레전드들의 은퇴 경기가 승리로 끝날 때도 있지만 패배로 끝나는 경우도 상당히 많습니다.

다만 이번 존 시나의 은퇴 경기 패배에 대해 대부분 WWE 팬들은 납득하지 못하는 분위기인데요. 치열하게 경기를 치르나 카운트로 패배하고 마지막 팬들에게 작별하는 것이 아닌, 단순하게 탭아웃으로 패배를 하는 각본에 팬들이 분노하는 것입니다.
특히 존 시나는 오래 전부터 '네버 기브 업(Never Give Up)'의 상징이었는데 그가 경기를 포기하게 만드는 것이 심각한 오류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팬들은 "릭 플레어 은퇴처럼만 해주지" "레전드를 이렇게 대우하는 것이 맞냐" "탭아웃은 정말 아니다"라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결국 논란이 되자 트리플H WWE CCO는 직접 해명했는데요. 그는 "존은 자신의 경력 내내 '이곳을 처음 발견했을 때보다 더 나은 곳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해왔습니다. 사람들이 당장 그 의미를 이해할 수는 없겠지만, 사업을 위해 올바른 일을 하고, 이 산업을 위해 올바른 일을 하는 것입니다. 존은 그의 경력 전체를 통해 그렇게 해왔고, 저 역시 제 경력 전체를 통해 그렇게 할 것입니다. 저는 이 사업을 위해 옳다고 믿는 일을 할 것입니다. 그게 바로 이 일의 본질입니다. 그것이 우리가 선택한 역할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존 시나 프로필
그의 나이는 1977년생으로 48세입니다. 고향은 미국 매사추세츠주 뉴버리이며 키는 185cm로 알려져 있습니다. 과거 레슬러 니키 벨라와 연인 관계였지만 결별했으며, 이후 셰이 샤리아차데라는 1989년생 이란계 캐나다 여성과 교제를 시작해 2020년 결혼했습니다.

존시나와 부인 셰이 샤리아차데 슬하에 자녀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3년 레슬링 커리어 동안 WWE 챔피언 14회, 월드 헤비웨이트 챔피언 3회, 로얄럼블 우승 2회 등 위대한 업적을 쌓았습니다. 또 배우로도 활동하며 다양한 드라마, 영화에 출연했는데요. 대표작으로는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 '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 '바비', '슈퍼맨', '피스메이커 시리즈'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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