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 장보고과학기지 월동연구대 11월부터 현지 활동

8일 월동연구대 등 합동 발대식
1년 동안 기후변화 등 관련 연구 수행

▲ 남극 장보고과학기지의 K-루트 탐사 지원 활동. 사진/해양수산부 제공

남극 세종과학기지와 장보고과학기지 월동연구대가 합동 발대식을 갖고 오는 11월부터 현지 연구활동에 들어간다.

해양수산부와 극지연구소는 8일 극지연구소에서 남극 세종과학기지 제38차 월동연구대(대장 김원준)와 장보고과학기지 제12차 월동연구대(대장 장성호) 합동 발대식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월동연구대는 각 18명으로 구성돼 남극 하계기간이 시작되는 오는 11월부터 내년 12월까지 1년간 현장 연구활동과 기지운영 임무를 수행한다.

남극 세종과학기지는 1988년 킹조지섬에 세워진 우리나라 최초의 남극 과학기지다. 기후변화와 남극 특별보호구역 운영 등과 관련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 남극 장보고과학기지의 생물조사. 사진/해양수산부 제공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남극 장보고과학기지는 2014년 동남극 북빅토리아랜드 테라노바만에 건설됐다. 우주, 천문, 빙하, 운석 등 대륙기반의 남극 연구를 중점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이번 월동연구대도 기후변화, 생태계, 대기 연구 등 다양한 연구활동을 수행할 예정이다.

월동연구대는 혹독한 남극 환경에서 무사히 생활할 수 있도록 △안전훈련 △응급처치 △무선통신 사용법 △단체활동 소양교육 등을 마치고 남극으로 떠날 예정이다.

해양수산부 강도형 장관은 “남극 월동연구대의 현장 연구활동은 우리나라가 극지 연구의 선도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발판”이라며 “모든 대원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임무를 수행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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