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진, '父母 치료비 지원→립싱크 논란' 장윤정 응원 "기분 풀리실까 해서. 힘내세요!"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트로트 가수 장윤정이 근황을 공개했다.
장윤정은 지난 2일 자신의 개인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박서진이야 고마워♡"라는 글과 함께 후배 트로트 가수 박서진에게 받은 초콜릿 선물 사진을 업로드 했다.
해당 게시물에서는 특히 '달달한 거 드시면 혹시나 기분이 풀리실까 하는 생각에 급하게 초콜릿 준비했어요! 드시고 누나 힘내세요!'라는 박서진의 손편지가 눈길을 끄는데, 장윤정은 최근 립싱크 논란으로 곤혹을 치른바 있다.
박서진은 지난해 마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장윤정이 집안 사정이 어려웠던 자신을 도운 '은인'이라고 밝힌 바 있는데, 이에 이를 본 네티즌들은 훈훈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장윤정은 지난 8월 31일 인천시에서 개회된 트로트파티 특집콘서트 '썸머 페스타' 무대에 올라 '꽃', '옆집누나', '사랑아', '짠짜라'를 열창했다. 그러나 이후 무대영상이 공개되자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장윤정의 AR 사용을 두고 갑론을박이 불거졌다. 이는 부산 해운대에서 열릴 예정인 '굿밤 콘서트' 출연 민원으로까지 이어졌다.
그러자 장윤정의 소속사 티엔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일 "8월 인천 행사에서 장윤정이 립싱크를 했다는 지적이 나왔다"며 "다수의 가수가 안무 등을 함께 소화해야 하는 무대에서는 상황에 따라 라이브 MR을 사용하는 때도 있다. 장윤정 또한 행사 진행 시 춤을 추며 관객들과의 호응을 끌어내기 위해 큰 볼륨의 도움이 필요해 댄스곡에 한해서 목소리가 반주에 깔린 음원을 틀고 라이브로 노래를 하고 있다. 간혹 컨디션이 좋지 못하거나 현장 음향 시스템이 완벽하지 않을 때 도움 받고 있는 게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어 "음원을 틀고 입만 벙끗거리는 립싱크는 절대 하지 않았다"며 "일부 불편하셨을 분들께 사과의 말씀과 이해를 부탁드리며, 무대를 더욱더 풍성하게 하려는 선택이었으니 앞으로도 너른 이해 부탁드린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장윤정은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매 무대에 진심으로 임하고 있다"며 "장윤정의 무대를 긴 시간 동안 많은 분들이 사랑해 주셨던 만큼, 당사와 아티스트는 여러분들의 목소리를 귀담아들어 더 좋은 무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박서진은 17살일 때 형 2명이 두 달 간격으로 세상을 떠났고, 어머니의 자궁경부암 3기 진단과 아버지의 당뇨가 덮쳐 결국 학교를 자퇴한 뒤 어부 일에 뛰어들었다. 이에 장윤정은 과거 한 방송에서 만난 박서진의 사연을 듣고 부모님의 치료비를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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