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혼식을 올린 지 불과 5일 만에 불륜 의혹에 휩싸인 래퍼 양홍원의 과거 학창 시절 논란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9년 전 Mnet ‘고등래퍼’ 출연 당시 불거졌던 일진설과 학교폭력 논란까지 재조명되면서 그의 과거 행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양홍원은 지난 18일 모델 출신 원현주와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2024년 11월 딸을 품에 안았으며, 출산 이후 약 2년 만에 정식으로 부부의 연을 맺었다. 그러나 결혼의 기쁨이 채 가시기도 전인 23일 불륜 의혹이 제기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폭로자 A씨는 자신의 SNS를 통해 양홍원이 결혼을 앞두고 다른 여성과 모텔에 갔다고 주장했다. 이어 양홍원의 아내 원현주에게 보낸 메시지와 양홍원과 나눈 통화 내용 등을 공개하며 추가 폭로를 이어갔다.

이에 양홍원 측은 모텔에 동행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부적절한 애정행위는 없었다며 불륜 의혹을 부인했다. 오히려 폭로자가 금전을 요구하며 협박했고, 뜻대로 되지 않자 악의적으로 편집한 자료를 공개했다고 반박했다. 소속사 측은 공갈과 스토킹처벌법 위반,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등으로 법적 대응에 나섰다는 입장이다.
양측의 주장이 엇갈리는 가운데 온라인에서는 양홍원의 학창 시절 논란까지 다시 거론되고 있다.


양홍원은 2017년 Mnet ‘고등래퍼’ 시즌1에 출연하며 뛰어난 랩 실력으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방송을 통해 얼굴이 알려지자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그가 학창 시절 이른바 '일진'이었다는 폭로가 쏟아졌다.
당시 자신을 양홍원의 동창이나 주변인이라고 밝힌 이들은 "송파구에서 이름만 대면 알아주는 양아치였다", "양아치 중에서도 양홍원이 최고였다"는 등의 주장을 제기했다.

특히 동생의 자전거를 빼앗아 가고 돌려달라는 요구에 욕설을 퍼부으며 뺨을 때렸다는 주장부터 학교에서 괴롭힘을 당했다는 피해 호소까지 등장했다. 미성년 시절 노래방에서 술과 담배를 즐기는 것으로 보이는 사진도 확산되면서 논란은 더욱 커졌다. 다만 온라인에서 제기된 개별 폭로 내용이 모두 사실로 확인된 것은 아니다.
논란이 거세지자 ‘고등래퍼’ 제작진은 2017년 2월 공식 입장을 통해 "양홍원 군은 과거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고 깊이 뉘우치며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피해자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고 설명하면서도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나 유언비어의 확산은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양홍원 역시 당시 인터뷰에서 비판을 받으며 자신을 돌아보게 됐고, 기억나는 친구들에게 먼저 연락하고 있다고 밝혔다. 논란 속에서도 그는 ‘고등래퍼’ 시즌1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에도 과거 행적을 둘러싼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양홍원은 2019년 인터뷰에서 피해자에게 사과할 기회를 요청했지만 거절당했다는 취지로 설명하며, 상대방이 사과를 받아들일 때까지 기다리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2020년에는 도로 위에서 바지를 내리고 신체 일부를 노출하거나 도로 중앙선에 누워 담배를 피우는 사진을 SNS에 올려 또다시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최근 결혼 직후 불륜 의혹까지 불거지면서 양홍원의 과거 논란이 다시 소환되는 상황이다. 다만 과거 학교폭력 논란과 현재 제기된 불륜 의혹은 별개의 사안이며, 이번 불륜 의혹 역시 당사자들의 주장이 엇갈려 사실관계가 확정되지 않았다.
나우무비 에디터 김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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