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은 꼭 '이렇게' 보관하세요.." 자른 뒤에도 아삭함이 그대로입니다

수박은 한 통을 사면 다 먹기 전에 물러지고 맛이 밍밍해집니다.랩을 씌워 냉장고에 넣어두었는데도 다음 날 잘라보면 단면이 흐물흐물해져 있죠.원인은 자른 단면이 공기에 노출되면서 수분이 빠지고, 랩 안쪽에 물이 맺히기 때문입니다.보관 방법을 조금만 바꾸면 사흘이 지나도 처음 잘랐을 때와 비슷한 상태가 유지됩니다.

랩 대신 밀폐용기에 깍둑

가장 확실한 방법은 사자마자 먹을 만큼 깍둑으로 잘라 밀폐용기에 담는 것입니다.랩은 단면에 완전히 밀착되지 않아 그 틈에서 수분이 빠지고, 냉장고 안 다른 냄새도 그대로 흡수합니다.깍둑으로 잘라 담으면 껍질이 차지하던 부피가 사라져 냉장고 자리도 훨씬 덜 먹습니다.용기 바닥에 키친타월을 한 장 깔면 배어 나온 물을 흡수해 아랫부분이 물러지는 걸 막아줍니다.

온도는 8도가 적당합니다

수박을 너무 차갑게 보관하면 단맛이 오히려 덜 느껴집니다. 저온에서는 혀가 단맛을 덜 감지하기 때문입니다.냉장고 안쪽 깊숙한 자리보다는 채소칸이나 문 쪽에 두는 편이 맛에는 낫습니다.먹기 20분 전쯤 꺼내두면 향과 단맛이 훨씬 살아납니다.통째로 보관할 때는 서늘한 실온에 두었다가 자르기 두세 시간 전에만 냉장고에 넣는 방법도 있습니다.

남으면 얼려서 다르게

그래도 남는다면 깍둑으로 자른 것을 트레이에 펼쳐 얼리면 됩니다.얼린 수박은 그대로 셔벗처럼 먹어도 좋고, 믹서에 갈면 얼음 없이도 시원한 주스가 됩니다.한 번 얼린 뒤 봉지에 모아 담으면 서로 붙지 않아 필요한 만큼만 꺼내 쓸 수 있습니다.껍질 안쪽 흰 부분은 버리지 말고 얇게 썰어 무침이나 볶음으로 쓰는 집도 많습니다.

랩 대신 밀폐용기에 깍둑, 너무 차갑지 않게, 남으면 냉동.한 통을 끝까지 맛있게 먹는 것만으로도 여름 장보기가 달라집니다.수박 사오시면 냉장고에 넣기 전 5분만 써 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