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어느 야시장을 가든 '꼭 먹고 와야 할 음식' 6

사진=가지뉴스

#찹쌀로 감싼 소세지(大腸包小腸, da chang bao siao chang)

찹쌀밥으로 감싼 대만 소시지는 핫도그와 비슷하지만 빵 대신 찹쌀밥이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마늘, 후추, 와사비, 진한 간장, 고수 등 원하는 재료를 곁들일 수 있다. 대만 특유의 달달하고 짭짤한 소세지와 밥이 곁들여져 간편하면서도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야시장 메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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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 오믈렛(蚵仔煎, e a jian)

해산물을 좋아한다면 굴 오믈렛을 추천한다. 굴, 달걀, 밀가루, 감자 전분, 청경채 또는 어린 시금치 등으로 만들어지는 굴오믈렛은 소스와 함께 제공된다. 싱가포르에서는 톡 쏘는 칠리 소스를 곁들인 굴 오믈렛을 먹지만, 대만인들은 달콤한 칠리 소스를 듬뿍 뿌려 먹는 것을 좋아한다.

사진=롯데리아 지파이

#대만식 치킨 커틀릿(雞排, ji pai)

대만식 치킨 커틀릿인 '지파이'는 과거 한국 패스트푸드점 메뉴로 출시될 정도로 잘 알려진 대만 음식 중 하나다. 야시장 경험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음식으로, 커틀릿은 두껍고 크기가 커서 손에 커다란 치킨 덩어리를 들고 야시장을 걷는 것만으로도 사먹는 재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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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볼(地瓜球, di gua chiou)

야시장에 가면 고구마 볼을 눌러가며 튀겨내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러한 과정 때문에 고구마볼은 겉은 바삭하지만 속은 비어있는 형태가 된다. 고구마볼이지만 타로볼을 섞어 파는 경우도 있다. 오리지널 그대로 먹을 수도 있고 시즈닝을 고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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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두부(臭豆腐, chou dou fu)

취두부는 현지인들에게 인기 있는 야시장 음식 중 하나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발효된 두부의 특유의 냄새 때문에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는 낯설고 거부감이 들 수 있지만 대만의 맛을 맛보고 싶다면 도전해 볼 만 하다. 야시장에서는 보통 튀긴 형태로 소스를 뿌려 절인 야채와 함께 제공된다. 양배추 절임과 주로 함께 먹는데 양배추의 순한 신맛과 단맛이 두부의 짠맛을 상쇄해 그 맛을 더한다.

#파파야 밀크(木瓜牛奶, mu gua niou nai)

야시장에서 갈증을 해소하고 싶다면 파파야 밀크를 추천한다. 대만 하면 버블티를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지만, 파파야 밀크 또한 인기 메뉴 중 하나다. 신선한 열대 과일이 풍부한 대만은 이런 과일들을 사용한 음료도 많은데, 그 중 파파야 밀크는 풋사과 맛을 닮은 상쾌한 맛과 우유의 부드러움이 조화롭다.